서천소방서(서장 김근제)는 공동주택 화재 시 비상탈출을 위해 설치된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량칸막이’는 9mm가량 두께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어린이, 노약자 등도 맨몸으로 쉽게 파괴할 수 있어, 화재가 발생하여 출입구, 계단과 같은 피난로가 차단되었을 때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다.
2013년 부산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당시 세대간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실습용 경량칸막이 모형을 활용한 체험교육, 관련 홍보물 배부 등 경량칸막이 중요성 홍보 정책을 통해 주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평소에 건축물의 피난로를 파악하고 피난기구의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