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 [사진=대전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2/art_164179673523_a68336.jpg)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와 대전엔바이로가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10일 대전시는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전엔바이로 주식회사(가칭)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사업개요, 추진방식, 설계 및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 투자위험의 분담 등 총 91조로 구성됐다.
실시협약에 따라 이번 사업은 손실발생 시 30%까지는 민간부담, 이익발생시 70%는 주무관청과 공유하는 BTO-a(손익공유형)으로 추진된다.
수익률은 2.74%, 사용료는 톤당 462.85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최근 실시협약을 체결한 13개 환경사업의 평균 수익률 2.79%보다 유리하다.
이날 체결한 실시협약의 구체적 내용은 민간투자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와 한국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조감도. [사진=대전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2/art_16417967566949_fe3561.jpg)
대전시 관계자는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하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사업비 7214억 원 투입되며, 기존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65만t/일 규모이며,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시민편의시설 등 주민 편익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전하는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대덕특구 기반 새로운 창업 생태계 거점 ▲국제사회와 경쟁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고동 지역은 하수처리장 상부공간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