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박경귀 아산시장은 17일 문성제 선문대학교 총장, 범성훈 호반써밋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장 등과 만나 상호교류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아산시와 선문대, 탕정호반써밋(아)는 지역주민 문화교류 및 인문학 프로그램 발굴·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자원봉사 및 복지지원 사업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선문대는 주민 편의를 위해 학교시설(산책로, 도서관, 학생식당 등)을 개방하고, 선문대-탕정호반써밋아파트 간 출입 통로 개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박경귀 시장은 “지역주민과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약속하는 이 자리는 어느 도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학교 담장을 허물고 지역 주민과 시설 공유라는 큰 결정을 내려주신 선문대 문성제 총장님, 지역과 대학 간 새로운 교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탕정호반써밋 아파트 주민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시대에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은 아무리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아산시는 17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청렴시민감사관과의 간담회를 개최 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이슈화된 특정 주제 분야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시민 불편 사항 및 위법·부당한 행정 사항 제보, 불합리한 제도개선 권고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투명하고 청렴한 아트밸리 클린 아산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청렴시민감사관 22명이 참석했다. 감사위원장의 시민감사관 청렴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부패 취약 분야 공유, 시민감사관 활동 우수사례와 감사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산시 청렴도를 현재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소통창구 확대 등 청렴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우리 시 외부 청렴도 하락 요인을 분석하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시민감사관들이 제시해주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올해 아산시는 반드시 종합 청렴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박경귀 아산시장이 모내기 시즌을 맞이해 17일 아산맑은쌀의 신품종인 해맑은벼·달맑은벼 이앙행사에 참여했다.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장, 둔포·영인농협 조합장, 아산맑은쌀 계약재배 농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시연에 참여하고, 신품종 대체 사업현황을 보고 받았다. 아산시는 2020년부터 기존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원료곡인 삼광벼를 신품종 해맑은벼로, 2024년부터 청아벼를 달맑은벼로 대체하고 있다. 해맑은벼와 달맑은벼는 전국적으로 삼광벼 재배면적이 증가해 아산맑은쌀 브랜드 품종의 퀄리티가 평준화되고, 품종 차별화에 대한 농업인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개발된 신품종이다. 도복에 강하고 박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아산맑은쌀은 아산의 자랑”이라면서 “신품종 해맑은벼와 달맑은벼가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이름을 더 드높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대표 쌀 브랜드인 아산맑은쌀의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는 쌀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농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아산시는 16일 농업회사법인 ㈜금산(대표 한동옥)으로부터 4천만 원 상당의 돼지등뼈 10kg, 1000박스를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금산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후원 물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기초푸드뱅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동옥 ㈜금산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시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동참해 주신 ㈜금산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아산시 역시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금산은 아산시 탕정면에 소재한 축산 가공업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산시기초푸드뱅크에 5억 원 상당의 돼지등뼈와 갈매기살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아산시가 단 한 건의 산불 없이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봄철 무산불 달성이다. 시는 매년 봄마다 연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감시·진화 인력 187명을 14개 읍·면·동에 조기 선발·배치하고, 산불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계도 했다. 특히 산불취약지역 내 감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년 대비 1억51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산불감시원 22명을 증원 배치했다. 산불감시원은 차량부착형 방송 장비를 이용해 산불 계도 방송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농업부산물 소각 행위 발견 시 조기 진화에 나서 ‘무산불 달성’에 기여했다. 산불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 2회 실전 대비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지속적인 훈련 덕분에 진화대의 능력을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시 농기술과와 산림과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진행하고, 소각금지 캠페인 및 단속을 펼쳤다. 또, 각 읍·면·동 별 파쇄기를 2대씩 보급해 파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은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를 통해 지난 9일 (주)바이브컴퍼니와 함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재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IT·SW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관내기업과 지역청년을 연결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는 국내 최초·최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세종시 테크밸리(집현동 소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바이브컴퍼니 기업설명회 및 실제 취업시 근무하게 되는 근무환경 견학 및 소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 됐다. 또한, 탐방 후에는 고려대학교 경력개발센터와 연계하여 기업분석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진행·시상함으로써 지역 대학생들의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홍준 원장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지역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우수기업 발굴․연계하고 일자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천안시 풍세면은 17일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에 관한 개입 방향과 서비스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풍세면 맞춤형복지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천안시 종합사회복지관, 동남구 주민복지과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사례 가구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정신건강, 부녀간 소통 부재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별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사례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풍세면 맞춤형복지팀은 각 기관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위기가구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 공유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헌 면장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복지 욕구 해소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7일 ‘제9차 천안시 도시재생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천안시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천안시 투자선도지구 공모 계획 및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형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천안시 투자선도지구 공모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천안시 투자선도지구 공모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대전시가 방산일류도시를 향한 국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와 함께 17일 대전TP 어울림프라자에서 14개 국방벤처기업 대표들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과학기술 강군 육성 등 정부의 방산 수출 확대 기조와 함께 국내 방산기업들의 세계시장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시 차원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입 및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업은 앞으로 군 사업 과제발굴, 기술개발 지원, 경영 및 마케팅 지원 등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참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신규 14개 협약기업들은 우주‧항공 기술과 AI, 드론, 데이터 모델링 등 미래 국방기술을 선도할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다”라며 “향후 우주‧항공분야 및 방산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매년 협약을 통해 국방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약기업의 매출·고용 또한 대폭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 사회서비스원은 17일 오후 2시 보람종합복지센터 강의실에서 ‘공급주체 다변화사업 수행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급주체다변화사업은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사회서비스 욕구가 다양함에 따라 다양한 공급주체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성을 통해 개별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외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지원 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대표기관으로 나다움협동조합이, 수행기관으로 사회적협동조합노리나무*, 놀위터느린학습자사회적협동조합, 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올해 말까지 유초등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혁신모델등을 개발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초등돌봄제공기관 간 정보제공 및 홍보, 고품질 초등돌봄서비스 프로그램 공유, 제공인력 간 연합교육 및 선진사업 연계, 기타 초등돌봄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이다. 협약을 통해 세종시의 초등 돌봄 서비스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협약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부정부패 없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서약식’ 진행 후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세종시의회 전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열린 ‘청렴 서약식’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을 다짐하며 갑질을 근절하겠다는 뜻을 담아 청렴 서약서를 낭독한 후 청렴 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식 이후에는 반부패 청렴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의 ‘청렴 비전 실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의회 공직자로서 공직사회의 부패를 예방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 조성의 모범이 되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후 이어진 교육에서는 청렴 연수원 전문 강사가 부패·갑질행위의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해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인식하고 전 구성원이 청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열 의장은 “상호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 속 실천으로 청렴한 의회상을 만들어 시민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3일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을 내년 추석(2025년 10월 6일) 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을 방문, 문예의 전당에서 진행한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서천특화시장 본 시장 건물을 내년 추석 전 완공, 추석 때에는 본 시장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허가는 서천군에서 하고 있고, 400억 가까운 재원은 국비 150억 원, 나머지는 도비와 군비로 정리가 됐다”라며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구 서문시장의 경우 임시시장 개장에 9개월이 걸렸고, 본 시장은 시작도 못 한 상황을 거론하며 “서천특화시장은 현재 공모 절차 없이 설계를 추진하고 있는 등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피해 보상 등도 유례없이 빠르다”라고 밝혔다. 그런 만큼, 서천특화시장을 제대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밝혔다. 김 지사는 “서천특화시장을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 특화시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서천군도 재정 등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천군의 재산이기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대상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 선심 공약이 총선 한 달여 만에 온데간데없어지고 있다. 우선 예산은 정부에서 편성하고 지급해야 한다. 국회에서 의석 과반수를 확보했다 하여 다수당의 힘의 논리를 이용하여 법률적으로 강제해서 될 일이 아니다. 정부 여당이 위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소요 예산 수십조 원이 나랏빚으로 남게 될 전 국민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 약속은 애초부터 실현 가능성이 낮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슬그머니 ‘민생지원금 선별지원’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지급해야 하므로 정부·여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용의가 있다며 정부·여당이 보편 지원은 안 되고 가계소득이라든지 재산 상황을 고려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해 보자고 한다면 그것 역시 마다할 일이 없다고 말하며 전 국민 대상에서 선별지원 쪽으로 한 발짝 물러나는 태도를 보인다. 총선 한 달만의 일이다. 애초에 총선공약 자체가 전 국민 25만 원이었는데 이를 한 달 만에 뒤집으며 선별지원 방안을 언급하고 있다. 민주당의 주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도가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서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3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노인회·보훈회관 및 민생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서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서천군 노인회를 찾은 김 지사는 서천군 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서천군 보훈회관에서는 8개 보훈 단체장과 대화를 나누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민생 현장 방문은 장항읍 장암리 일원 국가습지 복원 사업 현장에서 가졌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은 민선 8기 힘쎈충남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1936년부터 가동해 1989년 폐쇄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정화 지역의 습지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상 면적은 총 60만㎡
‘대숲 가지, 동쪽으로 길을 내며 푸른 터 넓혀간다. 거미줄에 걸린 워낭 바람 ㄷ자로 휘어진 달구지/도란도란 지난날 지우며 익어간다. ㄱ자로 등급은 갈고리 지을 것도 거들 것도 없다는 듯 벽에 걸린 흙 내음 슬슬 쓸고 툇마루에 걸린 ‘살다 보면’이란 글자에 스며든 땀방울 말갛게 바래져 누런빛을 낸다. 대숲 가지들이 공명을 내어 식솔을 이루는 동안 한 시절 떠난 집. 우물에 들어찬 달 겹겹이 맨살로 쌓이고 바람이 지우는 민들레 홑씨방 떨어지는 뭇별의 옷깃을 여민다.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만든 빈집. 그렇게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 내도 아직 못다 한 추억이 남아 있는 집. 그 시절 우리는 학교에 다녀오면 책가방을 팽개치고 가마니를 짜고 새끼를 꼬았고 시골 아이들은 공부보다는 산업일꾼이 되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가난만큼은 물려주지 않겠다던 부모님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밭일, 들일 등 심지어 저녁을 먹고 나면 새벽까지 가마니를 짜거나 모시를 삼으시다 앉은 채로 잠드시는 일은 일상과도 같았다. 여름에는 우물에 담거든 수박으로 땡볕의 더위를 식혔고 보리죽으로 허기를 달랬다. 이제 지천명의 나이를 살아온 나는 그래도 고달팠던 그 시절이 그립다. 집이 주는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