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 시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보행훈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시내 일원에서 관내 장애인들을 위한 보행 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각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째 날은 흰 지팡이의 필요성 및 올바른 사용법 강의와 계단 보행을 실습하고 둘째 날에는 시내 일원에서 직선보행, 기준선 보행 등 보행 실습과 활동근거지 찾기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심과 성취감 그리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보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천안시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린 제37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에 시각장애인 1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의 주관을 맡은 (사)충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공주시지회 이용진 회장은 “매년 실시되는 보행훈련이 시각장애인들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공주시 복지정책이 장애인들의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수요에 능등적 대처와 질 높은 서비스 대상을 발굴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