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관광재단, 지역작가 예술시장 참가자 모집 등 2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문화관광재단, 지역작가 예술시장 참가자 모집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미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 지역작가 예술시장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30일까지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서천군 내 활동하는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전문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미술계 활성화와 작가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지원 대상은 서천군에 주소가 있는 회화·판화 등 평면 분야의 미술 작가로,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자격 기준에 준하는 경력을 갖춘 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사진, 생활 미술,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 정치적·종교적 성격의 작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작가로 선정되면 전문 갤러리와 협력하여 전시 및 판매 기회를 갖게 되며, 작품 판매가에 따라 재단이 일정 금액을 구매자에게 지원한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 문옥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시장과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적인 전시 기회를 통해 작가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복지관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개최
서천군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향이)은 지난 21일 서천미래교육지원센터에서 2025년 장애이해퀴즈대회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서천농업협동조합의 후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서천군 내 거주하고 있는 24가구 73명의 가족이 참여해 다양한 퀴즈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인식을 정립하고 함께 문제를 풀며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쉽고 어려운 다양한 문제 등을 통해 골든벨상 1가족, 최우수상 1가족, 우수상 1가족, MVP 1가족을 선정했으며 퀴즈대회에 참가한 가족 전원에게도 서천특산물과 상품권이 증정되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임향이 관장은 “장애이해퀴즈대회를 통해 가족이 함께 장애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서천교육지원청, 서천농업협동조합, 맘스터치, 알파문구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이해퀴즈대회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인식개선교육, 지역사회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며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6월 주말체험‘가자! 물놀이’ 진행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1일 방과후아카데미(다락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6월 주말체험활동 ‘가자! 물놀이’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 용인의 한 놀이공원에서 물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여가 체험을 넘어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의 심신 회복과 또래 간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별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던 친구와도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과후아카데미(다락방)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 생활지원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2025년 참여 청소년을 모집 중이며, 관련 문의는 ☎070-4286-3312로 하면 된다.
◇서천소방서,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 펼쳐
서천소방서는 장항읍 일원에서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을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19구급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119 신고 요령과 응급상황 판단 기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서천소방서 직원들은 비응급 사례 소개, 올바른 신고 방법을 담은 리플렛 배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안내 등을 통해 군민들과 적극 소통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단순 치통이나 감기(38도 이상 고열 및 호흡곤란은 제외), 생명 징후가 안정된 열상 및 찰과상, 주취자, 정기검진·입원 목적의 만성질환자 등은 비응급환자에 해당하며, 이 경우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119는 응급환자를 위한 소중한 자원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올바른 신고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올바른 구급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생태원, 멸종위기 수염풍뎅이 서식지 보전 위해 시민과학활동 전개
국립생태원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협력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시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수염풍뎅이’ 보호를 위한 시민과학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활동은 청주시민, 환경단체, 에코리더 등 40여 명이 참여해 수염풍뎅이의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염풍뎅이는 국내 검정풍뎅이과 곤충 중 가장 크며, 더듬이가 길고 주로 하천변 갈대 퇴적층에서 서식한다.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했으나, 현재는 금강 유역 일부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도시개발과 빛 공해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야행성인 특성상 가로등 불빛에 유인되어 폐사하는 사례가 빈번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생태원은 청주시청과 협력해 매년 6~7월 성충 활동기 동안 야간 조명 소등을 실시하고,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서식지 모니터링과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과학자들은 미호강 일대에서 살아있는 수염풍뎅이 48개체(수컷 33개체, 암컷 15개체)와 함께 폐사체 49개체를 발견하는 등 직접적인 생태 정보 수집과 보호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수염풍뎅이는 하천의 이용변화에 따라 생태계에서 사라질 위험이 크다”며, “시민이 주도하고 전문가가 지원하는 생태보전 방식이 현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시민과학 활동을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