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결혼이주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유도를 위한 흥미진진 지역문화해설자 교육을 여성회관에서 실시했다.
지난 27일 시작으로 3개월 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공주시 거주 결혼이주여성 및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대통사지, 곰나루 등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론지식을 습득하고 현장답사와 문화해설사 기법 실습 등 실무능력을 병행해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언어수준, 한국문화이해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각 언어별 문화해설 능력을 배양해 교육 이수 후 취업연계,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외국인 방문객 중심의 지역문화해설자로서 능력 배양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문화해설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구성원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