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3일 공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공주시민대학 마을가꾸기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3일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추억의 하숙촌 골목길, 공산성 남문길과 박찬호 골목길 일원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선진지 견학, 원도심 탐방, 우수사례 워크숍 등을 통해 스스로 테마가로를 관리하고 참여하는 실행계획서도 작성할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중점이 되는 테마가로 조성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공주 원도심의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고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문화·교육도시 공주를 널리 알리는 한편 노후한 지역 경관을 정비해 관광도시 공주의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산성 남문길, 추억의 하숙촌 골목길, 근대문화 탐방길, 박찬호 골목길 등 4개의 골목길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골목길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가꾸기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교감하는 테마가로와 지속 가능한 마을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노후된 도시를 살려내고 주민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