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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독거어르신들의 아련한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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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북면행복키움지원단(단장 유동광)은 4일 지역에 홀로사시는 어르신들과의 아름다운 동행, 행복 나들이를 다녀왔다. 

대부분 산골마을로 이루어진 북면지역의 특성상, 홀로사시는 연로한 어르신들의 바깥나들이는 매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이번 소풍은, 참여한 어르신들의 젊은 날이었던 70~8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던 온양온천일대를 관광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설레임을 동반했었을 추억의 신혼여행 코스 ‘현충사와 온천탕’, 청춘시절의 데이트 코스 ‘신정호수’, 젊은날의 생활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온양민속박물관’, 그리고 완연한 아름다움 가을을 느끼시도록 ‘은행나무 길’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독거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어른존중 문화의 기틀을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는 북면의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매년 4회(소풍2회, 문화공연 2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동참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면의용소방대와 북면행복키움지원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소풍에 참여했던 김모(전곡리, 71세)어르신은 40여년 전에 아내와 신혼여행 왔던 그 온양온천을 다시 오니 행복했던 옛 추억이 생각나서 나들이 내내 즐거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대평리에 사는 진모(75세)할머니는 “오랜만에 하는 나들이도 행복한데 좋은사람들과의 세상구경이 마냥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참여했던 봉사자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준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소풍을 기획한 심상철 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봉사하는 토대가 정착해 가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북면지역의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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