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보건소는 지난 10월 4일부터 시행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지난 11월 30일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관내 34개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시행돼 총 3만3700여 명이 접종받았으며 이 중 군 자체적으로 시행된 62세~64세 노인과 취약계층, 어린이, 다둥이 가정 등의 접종자는 1만4876명으로 총 3억8100만원을 지원해 1인당 2만5610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다.
보건소는 2015년도부터 자체적으로 무료 시행된 어린이 독감 접종 대상 중 생후 6개월에서 11개월 영아에 대한 무료 접종이 2016년도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영유아 감염병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생후 6개월부터 11개월까지의 영아는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한 경우 주소지 구분 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해 내년도 1월까지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생후 12개월에서 59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독감 무료접종은 전국적으로 예산군, 제주도, 세종시, 광양시 등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군민 1708명 중 73.7%인 1260여 명이 접종을 받았다.
또한 2016년도 신규로 실시 된 다둥이 가정에 대한 무료예방접종은 세 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 622가구 1683명이 무료접종 받았으며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어린이 및 다둥이 가정 무료예방접종은 경제적 절감 효과 창출과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서 시행된 사업으로 질병 예방 및 양육환경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둥이 가정 예방접종 사업은 군민의 소중한 의견으로 실시된 사업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섬김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