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관장 유창기)은 천안시민과 독서동아리 회원, 도서관 강사 등 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인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 북콘서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도서관의 1년 성과를 정리·홍보하고, 문학과 예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 가능성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음악회와 송년파티, 북콘서트(특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도서관 강당 등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일방적인 행사가 아닌,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안독서동아리연합회가 일정 조율 및 강사 섭외 주도하고 도서관은 행정·회계 업무와 장소 지원으로 협력하여 이룬 더욱 뜻깊은 행사다.
먼저 음악회는 ‘겨울 난로가에서 - 영화음악 그리고 탱고’라는 주제로 오후 5시~6시에 도서관 강당(지하1층)에서 진행되며, 로맨틱앙상블(Vn. 김여진, Vc. 백유선, Gt. 안형수)의 공연으로 노팅힐 등 영화 OST 10곡과 집시탱고 ‘Jalousie‘등 탱고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관인과 함께하는 송년 파티’는 오후 6시~7시 도서관 로비와 강당에서 진행되며 도서관의 1년간 활동을 소개하고, 도서관 발전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잔잔한 시낭송 시간과 도서교환 등 즐거운 게임시간을 통해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정록 시인의 북콘서트 ‘시와 생명, 그리고 글쓰기’는 오후 7시~9시에 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천안 지역작가이자 고등학교 교사인 강사가 최근 11월 출간된 신간 시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을 중심으로 시와 글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천안시내 독서동아리 회원 및 책방 대표 등 관계자 6명이 패널로 나서 깊이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선착순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시 구절 낭송과 도서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북콘서트에 참여할 천안 시민(2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접수(☎521-3779) 및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송년의 밤 행사는 천안시독서동아리연합회와 도서관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북콘서트로 꾸며져 다양한 콘텐츠의 결합을 시도해 도서관의 문화예술 중심점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즐거운 파티를 한 자리에 모아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도서관을 빛낸 시민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도서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기를 기대한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도서관에서 풍성한 연말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