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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레미콘 업체, 산단 1호기업 입주 저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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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업체, 군 의회 방문… “공해 유발기업 입주 막아 달라”
조남일 의장 “LH 방문을 통해 입주 기업 문제점 알리겠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이하 장항산단) 레미콘 공장 1호 기업 유치와 관련해 지역 내 동종업체들이 기업유치 백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아스콘·레미콘 공장 유치 저지투쟁위원회(이하 저투위) 대표들은 지난 9일, 서천군의회를 방문, 조남일 의장과 군 의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장항산단 내 공해를 유발하는 기업이 입주할 수 없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저투위는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입주기업 제한을 두고 있지만 장항산단은 입주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향후 장항국가산단의 기업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지역 내 레미콘 아스콘 업체가 6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1개 업체가 더 들어설 경우 지역 업체들은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LH가 세종시에 있는 A업체와 임대계약 문제가 발생하자 분양 편의를 위해 장항산단에 입주계약을 서둘렀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사가 요구된다”며 “군 의회 차원에서 입주제한 등의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제 의원은 “군이 이를 알고 신경을 썼더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 입주가 백지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노찬 의원은 “장항의 입주기업들을 염두에 두고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을 한국표준산업분류표를 통해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멘트 아스콘 공장이 들어선다면 군의 기업유치 전략과도 상반되는 만큼 취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의회 조남일 의장은 “주민 민원이 유발되는 해당사업의 입주계약으로 지역 내 동종 산업의 어려움과 향후 기업유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집행부와 함께 LH를 방문해 문제점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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