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래 군수가 지난해까지 야심차게 추진한 4대 핵심군정이 주민들에게 외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기관 윈폴 (WIN POLL)의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들은 ‘군수가 잘한 4대 핵심군정은 무엇입니까?’ 질문에 주민 36.3%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로 답변해 영광의 1위를 차지하면서 크게 호응 받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이어 2위에는 주민 21.9%가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을, 3위에는 주민 15.2%가 ‘튼튼한 지역경제 확립’을, 나머지 주민 14.5%가 ‘고품질 교육 및 복지확대’를, 주민 12.1%가 ‘머무는 문화관광 구현’ 등의 순서로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34.6%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를 1위로 꼽아 전체 평균치에 밑도는 결과를 낳은 반면 여성 40.7%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를 답변해 상대적으로 전체 평균치에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2위에 남성 23.6%가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을 선택했지만 상대적으로 여성 19.1%는 ‘튼튼한 지역경제 확립’에 응답했다. 3위에 남성 15.4%가 ‘고품질 교육 및 복지확대’를 정한 것에 비해 여성 17.6%가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을 꼽아 2~3위 남성과 여성의 선택이 서로 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0대는 ‘튼튼한 지역경제 확립(25.6%)’을 1위로, ‘머무는 문화관광 구현(24.4%)’과 ‘없거나 잘 모르겠다(24.4%)’를 2위로, ‘고품질 교육 및 복지확대(12.8%)’와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12.8%)’을 3위로 선택했다.
30대는 ‘없거나 잘 모르겠다(26.5%)’와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26.5%)’을 각각 1위로, ‘튼튼한 지역경제 확립(20.6%)’을 2위로, ‘머무는 문화관광 구현(13.2%)’과 ‘고품질 교육 및 복지확대(13.2%)’를 각각 3위로 답했다.
40대는 ‘없거나 잘 모르겠다(41%)’를 1위로,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21.9%)’과 ‘고품질 교육 및 복지확대(21.9%)’를 2위로, ‘머무는 문화관광 구현(9.5%)’을 3위로 결정했다.
특히 50대는 절반에 가까운 46.4%의 주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로 1위를 꼽아 노 군수의 4대 핵심군정 평가에 가장 많이 외면했으며 2위로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22.9%)’을, 3위로 ‘머무는 문화관광 구현(11.4%)’을 선택했다.
60대 이상은 ‘없거나 잘 모르겠다(35.2%)’를 1위로, ‘군민 중심의 통하는 신뢰행정(22.8%)’을 2위로, ‘튼튼한 지역경제 확립(17.1%)’을 3위로 결정했다.
한편 서해신문이 창간을 기념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ABS 여론조사 리서치 전문기관 윈폴(WIN POLL)에 의뢰, 서천지역 성인 남녀 19세 이상 7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RDD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P이며 응답률은 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