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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전부터 맥 빠진 장항전통시장 먹거리동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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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전통시장 먹거리동 구조 변경 8개월 째 지연…
전기시설·도시가스 설치 등 3월 중순 마무리 예정


서천 장항전통시장 먹거리동이 3개월이면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군의 계획과 달리 8개월 가까이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입점예정 상인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 

군은, 장항전통시장을 주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적을 갖고 기존의 일반동을 구조 변경해 먹거리동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지난 8월 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10월에 개최되는 ‘해랑들랑축제’에 맞춰 완공하겠다던 군의 계획과는 무관하게 공사 중지 명령과 행정감사 등이 이어지면서 ‘장항전통시장 구조변경 사업’은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 12일(제 4호) 서해신문이 취재할 당시 군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지난 28일 장항전통시장 먹거리동을 확인한 결과 아직 공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먹거리동 내부는 주방 내 전기시설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도시가스 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입점은 3월 중순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먹거리동에 입주예정인 A업주는 “군이 내일이면 입주할 것이라던 약속과 달리 차일피일 공사를 지연시키는 등 결국 8개월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설치여부를 확인해 보니 빨라도 오는 3월 중순에야 설치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을 이용해 내부시설을 변경하는 사업인데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사가 지연되는 만큼 상인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항전통시장 B상인은 “이제는 군에서 공사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아니면 공사 여건이 안 되는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뿐”이라며 “이정도 기간이면 집을 새로 지었어도 벌써 마무리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전기와 도시가스 교체 등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많아지다 보니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해 상인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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