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자유한국당 신임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에서 김태흠 의원은 총 2만4200여 표를 받아 이철우 의원과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에 이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며 4번째로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뽑혔다.
최고위원으로 선출 된 김태흠 의원은 원내 제1야당인 한국당의 주요정책에 관한 심의 의결 및 당무 전반에 대한 조정과 감독업무를 비롯해 당 예산·결산 심의 등의 중책을 담당하게 됐다.
한편, 김태흠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당내 비박(비박근혜)계를 향한 거침없는 쓴소리로 ‘친박(친박근혜) 돌격대’로 지칭되며 주목받았던 충청권 재선의원이다.
지난 2006년에는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으며, 한나라당 보령·서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었던 2009년에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불거지자 세종시 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삭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공보단 위원으로 활동, 2013년에는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기도 했으며 상임위는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국토교통위·운영위·기획재정위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7월 당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마찰로 당·정 갈등이 고조되던 시점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원칙을 저버리면서 질질 끌려 다닌다”는 발언 등 쓴소리로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대 총선에서는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제1사무부총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