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신현희와 김루트 공식 SNS에는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하여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는 해체 소식이 올려졌다.
보컬 신현희도 이날 자신의 SNS에 “스물하나에 시작해 지금까지 늘 저의 또 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해지로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신루트를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분과 사랑하는 큐리프리리,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현희는 추후 본명으로 음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저의 시작에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해체 소식과 관련해 김루트는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다”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현희의 음악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신현희와 김루트는 보컬 신현희, 베이스 김루트로 이뤄진 혼성 듀오로, 지난 2014년 데뷔해 2015년 발표한 곡 ‘오빠야’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