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이 지역 정체성 정립 및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대학인 청운대학교와 손잡고 추진 중인 ‘홍성학’ 강좌의 수료식이 15일 청운대학교 신애관에서 수료자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청운대학교에서 2학점 교양강좌로 2012년 처음 개설된 ‘홍성학’ 강좌는 현재까지 약 2,410여명의 학생이 수료하였다.
또 홍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인물은 물론 특산물,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홍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강좌의 일환으로 홍성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홍성학 경진대회’를 개최해, 홍성의 발전방향을 학생들 스스로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발전 방향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수렴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학기에서는 관광경영학과 추다빈 학생 외 2명이 제출한 ‘마이 리얼 팜’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방송영상학과 유승학 학생 외 2명이 제출한 ‘충절의 도시 홍성’, 간호학과 이애령 학생이 제출한 ‘미래로 이리로’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화장품과학과, 식품영양학과, 패션디자인섬유공학과, 방송연기학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인 ‘홍성학’ 과정을 접목시켜 ‘화장품으로 외지인과 가까워지는 홍성’, ‘홍성 특산물 홍보 및 특별 레시피’, ‘조양문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안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종욱 기획감사실장은 “2018년 홍주천년기념사업을 연차별로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학이 지역발전의 학문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성지역외 학생들 또한 홍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하며, “홍성학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리 홍성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닌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