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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청양치매안심센터, 집·마을에서 치매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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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청양] 신혜지 기자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주정1리 주민들이 치매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여느 마을과 많이 다르다. 환자가 병원이 아닌 집이나 마을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6일 청양 최초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풍경이다. 

주민들은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 치매안심센터가 추진하는 치매 무료 조기검진, 인지 재활 및 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가족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면서 60세 이상 주민에 대한 방문 치매검진, 청양소방서와 연계한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 청양경찰서와 연계한 순찰강화 및 지문 사전등록 등 다양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또 지난 6월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에 보탬을 주고 있다.

치매극복 선도기관인 충남도립대는 학생들을 치매 파트너로 양성,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나서면서 청양을 치매 안심지역으로 가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또 지난 5일부터 주정1리 치매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8회 운영될 프로그램은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지필활동, 수공예활동, 회상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 걷기행사를 열었고, 18일에는 홍성의료원 진상협 신경과장을 초청해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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