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지난 28일 오전 2시경 화양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가 소화기와 감지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주인 A씨(91·여)는 잠을 자던 중 주방에서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소리를 듣고 밖으로 대피, 인근에 있던 화양면 기복리 마을이장을 찾아가 집에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
마을이장 정이진 씨는 김치냉장고 후면에서 시작돼 벽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불길을 마을회관에 있던 소화기 4대를 사용해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았다.
화양면 남여의용소방대원 12여 명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A씨의 집을 방문해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청소 등 집안 정리를 돕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노현인 현장대응팀장은“이번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감지기와 소화기의 위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아직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세대는 조속히 설치해 가정 내 안전보호망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