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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나이 마흔 여덟...2000년 아내 김혜진과 결혼...현역입영 취소소송에 병무청 "아내 부양능력자" 반박!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20.02.04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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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지난달 28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0회에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이훈이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액션 연기로 1990년대 터프가이의 대명사가 된 배우 이훈. 1994년 우연한 기회로 MBC 시사 코미디 ‘청년내각’에 출연한 그는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당대 최고의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까지 꿰찬 뒤 장르 불문, 각종 예능과 드라마로 활약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든 이훈. 처음에는 잘되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고 사업을 접고 만다.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3년째 빚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7년을 더 갚아야만 한다.

이날 이훈은 두 아들과 친해지고픈 마음에 함께 볼링도 치고 분식 데이트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첫째 아들 이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화내실 때는 거의 분노조절을 못 하셔서 제가 최대한 안 나대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둘째 이정은 “아빠는 화만 안 내면 100점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훈은 “아빠가 대화로 풀려고 노력할게”라며 아들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훈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아버지 이영식은 “내가 사업에 실패했는데, 아들도 실패하니까... 재산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죠”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는 효자예요. 자주 다툼해도 금방 돌아서면 다 풀어지니까”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훈은 1월 28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방송 3사에 다 출연하는 날이기 때문. 이훈은 “‘나 이제 재기하나 보다’라는 생각에 울컥해요. 도와주셨던 분들한테 문자 보내려고요. 저한테 가장 기쁜 날이 될 것 같아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열심히 하자. 하루도 쉬면 안 된다’ 10년간은 버텨내야 할 거예요.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이훈은 2000년 서울시립합창단에서 소프라노로 활동했던 아내 김혜진과 결혼했다.

당시 SBS 드라마 '천사의 분노'의 주인공으로 내정되었지만 갑작스런 군입대로 중도하차하였고 주인공 역은 박용하로 교체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안정훈으로 교체됐다.

이훈의 하차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던 김남주도 하차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김유미에게 역할이 돌아갔다.

당시, 이훈은 아내의 임신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생계곤란'을 이유로 입영날짜를 미루기 위해 현역입영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부인이 부양능력자인만큼 입영연기를 할 수 없으며 예정된 날짜에 입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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