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태안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의 폭염피해예방에 적극 대응한다.
우선, ‘저소득층 폭염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밀착형 민ㆍ관 협력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지난 17일까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거동불편 장애인, 어르신, 기초생계급여ㆍ기초의료급여 수급자ㆍ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거형태 △냉방기 보유 및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는 ‘폭염 취약계층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태안군은 조사 데이터를 근거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방문간호사업 △위생돌봄(목욕ㆍ세탁) △주거환경정비 △방역 등을 진행하고, △여름이불 △돗자리 △쿨토시 △쿨조끼 등의 냉방용품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군은 읍ㆍ면 사례관리담당 공무원ㆍ복지반장ㆍ노인복지관 생활지도사ㆍ노인일자리사업 노노케어 참여자ㆍ행복지킴이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늘어나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