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정문 출입구에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까지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기후 시계 제막식. [사진=당진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4951516983_bcf5cc.jpg)
[sbn뉴스=당진] 권주영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시청 정문 출입구에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까지의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기후 시계를 29일 설치했다.
기후 시계는 온실가스 배출활동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상승되기까지의 잔여 시간을 보여준다.
UN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일부 확정된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화석연료의 사용 및 산업공정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연간 42.2G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배출 추세가 지속되면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은 단 7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당진시는 국내 기초지역 단위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지역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MCC(메르카토르 글로벌 기후변화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후 시간과 연동한 기후 시계를 설치하며 당진시의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