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현 정부에서 이전 정부 기관장 찍어내기 의혹속에 과기부가 검찰에 고발했던 신성철 KAIST 총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6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018년 과기정통부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신 총장 및 연구자 3명에 대해 지난달 30일 증거 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현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과학기술계 기관장에 대해 무리한 흠집 내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 총장은 지난 2013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임 당시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비 22억 원을 장비사용료 명목으로 부당 지급하고 제자의 겸직교수 채용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7월부터 DGIST에 대한 감사를 벌여 그해 11월 신 총장과 제자 A씨 등 LBNL 연구원, 실무에 관여한 DGIST 소속 교수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내 과학계에선 “정치적 의도로 과학계 인사를 물갈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검찰은 1년 8개월에 걸쳐 참고인과 피의자를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뚜렷한 증
[sbn=대전] 신수용 대기자 = 무기개벌이 주목적인 대전 유성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유전자를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DD는 이날 코로나19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한 '코로나19 유전체 치료제'(siRNA)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한 결과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치료제는 혈장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나뉘는데,. ADD가 개발중인 치료제는 유전자치료제다. 이 유전자 치료제는 코로나 환자의 유전체 정보 등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해 스스로 증폭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에도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ADD는 전했다. ADD는 1000여개 치료제 후보군을 설계한 뒤 이 가운데 효능이 있는 6가지 치료제 후보군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효능이 가장 뛰어난 1개 치료제로 동물 실험도 거쳤다.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에 감염된 실험용 쥐의 폐가 투약 후 깨끗해진 효과를 확인했다. ADD는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회사와 협력해 약물전달체(Drug Delivery System)를 이용한 안전성 평가 및 임상 시험을 추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정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증원에 반발하며 14일 파업예고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분명히 하면서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중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 등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혹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만에 하나 국민에게 위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부족 문제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중이며 미래를 위해 이제 더이상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OECD의 평균 의사 수만큼 필요한 활동 의사는 단순비교를 할 경우에도 약 16만 명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의사배치의 문제 등도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sbn뉴스=서울] 신수용대기자 = 이낙연 대세론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인 가운데 충청권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안팎에서 3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충청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 이 지사가 오차범위에서 1, 2위를, 이 지사와 윤 총장이 오차범위에서 2, 3위경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60명(응답률 4.6%, 5만5381명 접촉)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에 ±1.9%p표본오차) 이같이 분석됐다. 내용을 분석하면 충청권에서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22.2%(전국 25.6%)로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전국 19.6%)로 2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16.3%(전국13.8%)로 3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 다른 정치인들은▲황교안 전 미래통합당대표 5.2%(전국4.0%)▲오세훈 전 서울시장 5.1%(전국 4.3%) ▲홍준표 무소속 의원 4.3%(전국 5.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전국 4.9)▲유승민 전의원 4.2%(전국 2.5%)
촛불민심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 우리는 문 대통령에게 참된 민주주의를 기대했다. 2017년 5.9 대선에서 승리한 다음날, 인수위절차도 없이 취임한 문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 커서다. 그래서 당시 국회에서 약식으로 치른 문 대통령의 취임식도 오래 남을 헌정사다. 기억에 남을 만한 명언, 명구가 많았던 문대통령의 취임사에는 그의 국정철학이 녹아있었다. ‘입에 바른’ 위대하다느니, 강력하다느니 따위를 걸러내고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야당은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했다. 당시 5. 9대선을 치르기까지, 아니 대선후에도 국론이 두부 자르듯 딱 갈라진 험악한 분위기가 반년이 넘게 지속됐기에 더더욱 공감을 얻었다. 2016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 박근혜 현직대통령 파면이 있을 때까지 계속된 찬.반 또는 흑백논리싸움에 지샌 터 였다. 그래서 ‘야당은 국정운영 동반자’라는 그 연설에 솔깃했고,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국내외 언론, 그중에도 일본과 중국 매스컴이 앞다퉈 생중계할 만큼 심각했던 국론분열은 이 취임사 한 대목에 모든 것을 담았다. 왜냐면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광장, 심지어 대전 타임월드 4거리까지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의 이야기등 오욕이 있는가 하면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새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지난 2005년 1월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올바른 과거 청산법 제정을 위한 국가폭력 피해자 증언대회'가 열렸다. 행사는 '계승연대 의문사건 특위'가 주관한 것으로, 해방 후 일어난 의문사, 또는 요인 테러사건에 대해 올바르게 역사가 기록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었다. 그중에 아직도 해방 직후 좌. 우익 대립과, 친일파 청산요구 세력과 친일파 복귀론자간, 또 반미파와 친미파간에 죽고 죽이는 생사 대결 속에 발생한 의문사들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 대표적인 것이 좌우를 넘나들며 통일조국을 외친 민족주의자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 암살사건이다. 원로였던 이기형 시인(당시 90세)이 이날 첫 번째 증언자로 나서서 당시를 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세종시와 여권일각에서 연일 언급하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수도 옮기는 게 애들 장난도 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그동안 아무런 사회적 논의도 없이 서울 집값 올라가니 부랴부랴 출구전략으로 내놓은 의제인데, 거기 말려들 필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교수의 언급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난달 20일 국회교선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점화된 ‘수도권 인구 과밀화 해소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국회 정부 모든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야한다’며 시작된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정책적제안이 아니라 정치적, 정략적 해석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지지율 떠받치려 즉흥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이 얘기가 현실의 어떤 절절한 필요에서 나오는지, 즉 수도이전의 ‘정책목표’가 대체 무엇인지조차 말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마음은 벌써 2021년 4.7일 보궐선거와 2022년 3.9 대선에 가있다”라며 “정책적 제안이라기보다는 그저 충청권 표심을 잡아두기 위한 정치적 프레이밍에 가깝다. 지켜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청·호남에서는 ‘행정수도를 이전하자’는 의견 우세한데 반해 수도권 등 전국에서는 ‘서울을 수도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또한 청와대와 국회,서울대를 세종시로 이전에 관한 물음에는 국회의 세종시 이전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았고, 충청권에서는 서울대의 세종시 이전에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17년만에 재점화된 것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관련 구상을 밝히면서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을 거론했다. 수도 이전 논의가 점화되면서 청와대와 국회 등 이전 대상 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일∼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여론조사중에 ‘정치.행정의 중심지를 서울시에서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방안이 논의되는데 대해 어떤 의견이냐’는 물음에 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전국 42%( 충청 57%)였다. 호남에서도 세종으로 이전이 좋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또한 신설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충남홍성출신으로 지난 2016년 충남부지사를 지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내정자에 대해 "김 내정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5일 출범하는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의 수립·집행 및 피해구제 업무를 위해 신설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윤 위원장과 최 부위원장은 위원회 출범에 맞춰 임명될 예정이다.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했으며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자간의 TV토론회에서도 행정수도 건설에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8.29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29일 오후 6시 대구 MBC가 생방송으로 진행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행정수도와 대표 임기 문제 등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매일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대변인이던 시절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라며 ”그렇지만, 2004년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는 호남은 손해를 본다면서 반대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과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이 몇 번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한 "(행정수도)이전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말한 기억이 나느냐", "철학은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극·보수적인 것 같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답변에 나선 이 후보는 "행정수도 건설 자체에 반대했다기보다는 비수도권 지방과의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호남 의원으로서 호남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종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서울중앙지검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29일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팀장인 부장검사와 한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검사장 측은 이날 정진웅 부장검사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앙지검 측은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 집행을 방해해 오히려 정 부장검사가 부상을 입었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언론들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가입자 식별모듈.USIM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중단을 권고한지 닷새만에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한 검사장을 소환해 압수된 휴대폰 유심카드를 임의제출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하는 바람에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을 찾아가 집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직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정진웅)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검사
[sbn뉴스=세종] 신수용 대기자 = 국세청이 이렇다할 소득이 없는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고가 아파트를 여러 채 매입하는 등 부모의 편법 증여 의심 사례등 탈세가 의심되는 대상에 세무조사를 벌인다. 이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등 일부 지방 도시의 주택 시장이 과열에 따른 부동산 거래 탈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전체 세무 조사대상자는 413명으로 ▲고액의 자산을 취득한 연소자 등 62명 ▲편법 증여와 사업 소득 탈루로 고가 주택을 취득한 44명 ▲법인 설립, 갭투자 과정에서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다주택 보유자 56명 등이 포함됐다. 개인 조사대상 39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6명이 30대 이하다.직장인 A 씨의 경우 100만 원으로 1인 주주법인을 설립한 뒤 아버지가 준 주주차입금으로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A씨가 아버지에게서 주주차입금 형태로 현금을 편법 증여받아 아파트를 샀다고 판단했다. 국세청은 A씨가 이 돈으로 산 아파트의 담보 대출로 분양권과 지방 아파트 등 주택 10여 채를 매매해 시세차익을 챙기는 '갭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다할 소득이 없는 20살 B 씨는 큰아버지에게 빌린 돈으로 고가의 주상복합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근거법 마련을 위한 '행정수도완성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한 TF팀은 청와대.국회. 정부부처등을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행정수도 특별법'마련등을 위한 여권내 기구다. 이는 지난 20일 같은 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한 지 1주일만에 실행을 위해 속도전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TF팀은 미래통합당.정의당등 야권이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여야 합의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다, 이해찬 대표역시 지난 25일 세종시특강에서 개헌 불가피론을 제기한 상태여서 개헌과 국민투표등에 대한 여론수렴등에 방점을 두고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TF는 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부단장에 박범계의원,간사인 이해식 의원, 그리고 조승래, 홍성국,강준현,조응천의원 등 전문성과 지역을 고려해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1차회의에서 "민주당은 2020년을 행정수도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대선까지 시간을 끌지 않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안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의 이야기등 오욕이 있는가 하면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새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SBN뉴스=신수용 대기자] 1947년 6월 15일자 동아일보에는 훈훈한 미담기사가 실렸다. 동아일보는 11년 전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보도하면서 일장기를 지웠다가 정간을 당한 신문이다. 당시 손기정이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였다. 일제식민지아래에 있던 조선인의 쾌거였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그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박혀있었다. 슬픈 금메달이다. 먼저 1936년 8월 13일 조선중앙일보의 유해붕기자는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조선중앙일보는 민족지도자 여운형이 출옥후 사장으로 재직중이었다. 이후 8월25일 보다 선명한 시상식 사진을 입수한 동아일보 이길용
대검찰청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하자 정치권의 간섭이 지나치다. 국회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이라면 검사 개개인도 사법기관이다. 물론, 3권 분립 국가 시스템에서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와 감시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독립기구인 대검찰청이 수사심의 위원회의 심의 결정에 대해 이렇다 할 선택과 판단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여야 정치권은 왈가왈부다. 앞으로 이대로 정치권이 온갖 사건에 ‘감 놔라’, ‘대추 놔라’라고 참견하면 민주주의의 자율과 질서라는 법치주의는 사라진다. 검찰은 공공의 안녕히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경찰과 함께 ‘거악 일소(巨惡一掃)’라는 대명제 앞에 주저하지 않고 나서왔다.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도, 김현철, 김홍업, 김홍걸이 구소 됐을 때도 검찰이 내린 판단에 여야 정치권의 찬·반이 비장은 있을지언정 수사 참견은 하지 않았다. 불법과 범죄의 단죄라는 공익성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라는 자율적 판단을 존중해서다. 민생범죄에 발 벗고 나섰을 때는 검·경찰에 응원을 보냈던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끔찍하고 무시무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