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왝 더 독'(Wag the dog)이란 말이 있다. '주객전도(主客顚倒)'란 뜻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의미다. 주로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선물시장(꼬리)이 현물시장(몸통)을 좌우할 때 '왝 더 독'이란 말을 쓴다. 이를 소재로 나온 영화가 있다. 제목도 ‘왝 더 독(배리 배빈슨감독)’이다. 미국 대통령선거과정에서의 공작정치, 꼼수정치를 다른 작품이다.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한 대통령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다. 백악관에 견학온 걸 스카우트 학생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다. 백악관은 재선가도에 위기감을 느끼자, 정치 해결사 브린(로버트 드 니로)을 불러들인다. 그는 해결방안을 내놓는다. 백악관은 브린의 제안대로 생소한 알바니아를 적대국으로 포장한다. 그러면서 반(反) 알바니아 감정을 부추긴다. 꼼수를 알아채지 못한 언론들은 B-3 폭격기의 전진배치와 미군의 이동을 연일 보도한다, 그럴수록 전쟁발발 가능성은 높아간다. 브린의 꼼수는 한 수 더 뜬다. 급박하고 생생한 상황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헐리우드의 유명한 제작자 모스(더스틴 호프만)에게 도움을 청한다. 모스는 할리우드의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총동원, 긴박한 현장을 재현한다. 이 가상
[sbn뉴스=세종]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2009년 예타까지 끝낸 세종~안성(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노선이 장군면 송문리로 바뀐 의혹속에 세종(공주).청주.천안.안성의 노선에서 문화재로 추정되는 유물 ·유적이 대량 발견, 공사중단과 함께 정밀 지표조사가 절실하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인 남광토건(주)는 “지표 조사 안했다”했지만, <본지단독입수>한 문건에서 지표조사사실 확인= 한국도로공사는 구간 지표조사를 국내 한 문화재 연구원에 이미 3년 전에 매장 문화재등 지표조사 용역을 의뢰해 19개월에 걸친 조사결과를 지난 3월초 쯤 통보받았다. 지금까지 장군면 송문리 등 세종~안성(새종.충남.충북,경기)노선 관통지역 일대 주민들은 청와대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발주처인 도로공사가 착공 전에 주민설명회나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이 소홀했다는 지적해왔던 내용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세종 1공구 시공업체인 남광토건(주)이 주민들의 지표조사요구와 달리, 착공부터 한뒤 측량을 거쳐 지표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우선 착공 강행 계획을 내놨으나, 용역조사결과에서 드러난 만큼 매장 문화재등 조사없이는 차질이 불가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의 이야기등 오욕이 있는가 하면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새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소련의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후 공산당은 피비린내 나는 숙청으로 이어졌다. 일당(一堂) 독재와 일인(一人) 독재를 위해 무자비하고 처절한 살육과 암장(暗葬)을 예사로 자행했다. 독재자의 신격화를 위해 반대 세력과 음성적인 불평불만세력은 물론 동지끼리, 동고동락하던 동지까지도 가혹하게 처형했다. ◇…민족진영 조만식. 현준혁 앞세운 소련 군정청 오늘의 동지도 내일은 적으로, 오늘의 장관을 내일은 간첩죄로 씌워 숙청했다. 이는 어느 나라보다 해방 후 북한에서 노골화됐다. 8.15 해방 후 북한에서는 고당 조만식(曺晩植)선생을 중심으로 평안남도 건국준비위원회가 조직됐다. 이는 저명한 민족주의자 및 공산주의자들이 망라된 인민의 대표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청인 A씨(64)는 남편 B씨가 30년 전 지인C, D씨들과 섬유회사를 차려, 동업하기로 하고 투자금도 넣고 연대보증을 섰다가 지금까지의 억울함을 공개했다. 충남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 B씨가 지인들과 동업하기로 하고 개인 돈을 투자하고 동업자들과 연대보증을 섰지만, 내부갈등으로 그 회사에서 즉각 손을 뗐어도 보증으로 인해 30년간 꼬인 인생을 소개k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결해달라며 국민청원난에 내용을 게시했다. 지난 5일 게시이후 6일 오후 5시40분 현재 171명이 동의했으나, 언제 누구에게나 소홀할 수 있는 연대보증의 폐해라서 삶속에서 헛점으로 보여져 딱한 처지이다. A, B씨의 사연은 이렇다. B 씨는 개인적인 투자 외에도 동업자인 C, D와 함께 '신용보증기금', '기술 신용보증'에 연대보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당시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공동대표 한 명과 나머지 동업자는 연대보증인 형태로 신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B씨는 동업 초부터 동업자들의 내분으로 실질적으로 사업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개인 투자금도 모두 회수하지 못한 채 쫓겨났다. 그렇지만 두 기관('신용보증기금',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8) 의원이 5일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순수 대전토박이에다, 대전고출신으로 지난 19대 전반기 강창희 국회의장 이후 8년만에 신임 박의장이 대통령에 이어 의전서열 2위인 입법수장이 탄생한 것이다. 국회역사로서는 자유당 때인 제 3대(1956) ,4대 (1958)민의회의장(현 국회의장)을 지낸 충북 괴산출신인 이기붕 전의원에 이어 강창희, 박병석의원까지 충청권에서 세번째 국회의장이다. 또 같은 날 여당몫 국회부의장에 충남공주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의원(4선.경기부천소사)이 공식 선출됐다. 여기에 조만간 미래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도 충남공주출신인 정진석 의원(5선.충남공주부여청양)이 사실상 확정, 21대 전반기 의장단 3명모두 충청권 정치 유망주들이 맡게됐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이날 오전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박 신임 의장은 193표 중 191표로 의장에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은 박 신임 의장을 추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신임 의장은 민주당 최다선으로 대전 서갑에서만 내리 6선을 지냈다. 대전에서 족보출판을 하던 부모로부터 둘 째 아들로 태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사저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주변에 1100여 평의 부지와 30여 평대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4월 29일 A(67)씨가 소유하고 있던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부지(3860㎡, 1167.65 평) 및 2층 363-2번지 내 2층짜리 단독주택(1층 87.3㎡, 2층 22.32㎡)을 총 14억7000만원을 주고 샀다고 5일 조선일보와 양산시가 밝혔다. 이에따라 문대통령은 퇴임후 현재 사저인 양산시 매곡동에서 새로 매입한 것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 주변에는 현지 주민이 지내는 민가와 외지인이 지은 전원주택, 식당, 카페 등이 있다. 부지 앞엔 통도사 소유 밭이 있고, 그 너머로 영축산(해발 1082.2m)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보면 313번지(총 291㎡) 중 199㎡와 363-2번지(383㎡), 363-3번지(27㎡), 363-4번지(1871㎡), 365-5번지(164㎡)의 토지(총 799.81평)와 주택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지고 공동 소유했다. 363-2~5번지는 문 대통령이 퇴임 후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제21대 국회 본회의를 개회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대치로 치닫고 있다. ▶▶쟁점은 무엇=양당은 국회법상 국회의장단 선출 시한을 하루 남겨놓은 4일 원구성 협상의 점점을 찾지 못한채 상대당의 양보만을 촉구하고 있다. 단독이라고 5일 개원하겠다는 민주당과 야당과의 협의를 내세우는 야당이 다투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다. 양당의 합의점을 찾아야 매듭이 풀린다. 이는 결국 법안의 마지막 길목이자 야당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법사위의 향방'이 협상의 열쇠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상임위원장 문제뿐 아니라 이날 국회로 넘어오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비롯해 정부조직법 개정, 일하는 국회법 처리 등 현안을 놓고 일괄 타결을 시도하면 정국이 일거에 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양당 움직임=민주당은 열린우리당과 정의당등 범여권 정당과 함께 5일 국회본회의를 열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으나, 통합당은 제1야당과 논의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개회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1야당인 통합당만 빠진 채 새 국회를 개원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제21대초부터 앙금을 남기는 정면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민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당 내 최다선인 5선으로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초선들에게 “여러분들은 SNS에 왜 개인 논평 안올리냐”며 적극적인 SNS의정활동을 주문했다, 그는 4일 통합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사이다'(사회문제와 이슈를 다함께 해결) 정책 세미나 첫 연사로 나서 '슬기로운 바른 의원생활'을 주제로 특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원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자”라며 "21대 국회의 성공 열쇠는 '견.균.대.타',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을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에 나는 변화들, 전국민적 초미의 관심사들은 기본적으로 꿰차고 있어야 한다"면서 같은 기자 출신인 조수진 의원(동아일보 전 정치부장)을 가리키며 "파이팅이 있다. 당장 (일 생기면) 조 의원의 논평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인)여러분들은 SNS에 왜 개인 논평 안올리냐“라며 "왜 윤미향이 갖고 최고참인 정진석 이름만 나오느냐. 같이 싸워야한다. 올코트 프레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자신을 '꼰대'라며 "당에는 규율이 있고 자유 방임하
[sbn뉴스=세종] 권오주·이정현 기자 = 오는 18일까지 전국순회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 국복위원장과 4개 시도지사등이 3일 충청권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상황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청주SB플라자에서 열린 민주당 국난극복위의 첫 방문지인 충청권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이시종 충북지사와 충청지역구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했다"라며 "충청권이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방역·의료·바이오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는 청주 오송을 비롯해 대전의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기술 인재와 여러 분야의 미래산업을 키워내고 있다"며 충청권의 의료와 과학기술연구산업 기반을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기반이 모든 것을 자동으로 달성해 주지는 않는다"며 "그 위에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투자 및 정책이 얹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사회적 고통을 유능하게 대처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 내정자는 국회사무총장에 김영춘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는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일 박병석 국회의장 내정자는 이같이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4.15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갑에 출마해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의장 비서실장 내정자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아산시장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처 지난 4.15 총선에서 아산 갑에 출마,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에게 패했다. 국회 대변인은 한민수 현 대변인이 유임될 예정이다. #서해방송, #sbn뉴스, #서천, #서천군, #서천군의회, #보령, #보령시, #보령시의회, #대천, #대천해수욕장, #천안, #천안시, #천안시의회, #아산, #아산시, #아산시의회, #당진, #당진시, #당진시의회, #왜목마을, #서산, #서산시, #서산시의회, #육쪽마늘, #태안, #태안군, #태안군의회, #안면도, #홍성, #홍성군, #홍성군의회, #예산, #예산군, #예산군의회, #예당호흔들다리, #청양, #청양군, #청양군의회, #칠갑산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오는 2022년 3월치를 제20대 대선을 21개월여 앞두고 충청권에서 대선주자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 19극복위원장이 30.8%로 2, 3위와 큰 격차로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로부터 의뢰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37명(응답률 4.1%, 6만1282명 접촉)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충청권에서 이 위원장의 선호도는 30.8%(전국 34.3%)로 12개월 연속 1위였다. 충청권에서 이 위원장이 기록한 30.8%는 4.15 총선 직후 4월에 기록한 최고기록 41.2%(전국 (40.2%)에 비해 무려 10.4%p(전국 5.9%p)가 하락했다. 이 위원장의 경우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는 강원(-11.9%p, 37.6%→25.7%), 경기·인천(-7.6%p, 42.4%→34.8%), 광주·전라(-6.3%p, 52.8%→46.5%), 서울(-4.2%p, 38.2%→34.0%), 부산·울산·경남(-3.6%p, 35.8%→32.2%), 대구·경북(-1.3%p, 32.4%→31.1%로 모두 떨어졌다
[sbn뉴스=세종] 권오주·임효진 기자 =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할 정부세종 신청사가 3일 첫삽을 뜬다. 행안부는 2일 “신청사는 행안부나 과기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에 따라 필요한 사무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위해 세종시 어진동의 정부세종신청사 건립행사가 3일 오후2시 현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공사 관계자들과 진영 행안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종신청사는 총사업비 3875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 8월 준공예정으로 4만276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13만4488㎡ 규모로 짓는다. 입주 기관은 행안부나 과기부, 인사혁신처등 외부 건물을 빌려 쓰는 기관들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으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준공 시점에 맞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은행, 정부합동민원실 등의 공간을 업무영역 외부에 독립적으로 조성, 방문객이 출입 절차없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안울타리는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으로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안 중앙 보행광장과 민원동
[sbn뉴스=세종]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제21대 국회가 문열자마자 법률안 제정및 개정 발의안이 무려 55건 쏟아졌다. 2일 <본지>가 국회홈페이지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해본결과 지난 1일 하루만에 55건의 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 37건의 법안을 내놨다. 지난 국회에서만 약 1만5000건의 법안이 폐기된 것을 고려했을 때 21대 국회에서도 ‘입법 과잉’이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55건의 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 37건의 법안을 내놨다. 미래통합당도 18건의 법안이 제출됐다. 물론 최악이었다는 오명을 들은 제20대 국회에서 약 1만5000건의 법안이 폐기된데다, 여야가 경쟁적 법률안 제.개정안을 냈다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다짐한 터라 의미가 있다. 28명의 충청권 의원 중에 첫날 자신의 1호 법안을 국회의안과에 접수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이정문(충남 천안병)의원이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박덕흠(충북 옥천보은영동 괴산)▲ 이종배(충북 충주)▲엄
김옥선 이라는 국회의원이 있었다. 나와 같이 충남 서천이 고향이다. 그는 여성이면서 하이칼라에 기름을 바르고 늘 정장차림인 남장 정치인이다. 정치 활동 내내 골수 야당인이었다.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김대중(DJ),김영삼(YS),이철승이 이끄는 야당에 합류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남장 여성의원이라는 것 외에도 1967년 제7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출마, 떨어졌으나 부정선거 소송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재검표를 통해 당락을 뒤집었다. 그를 당시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저격수로 불렀다. 장기집권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특히 1975년 10월 8일 국회 대정부 질의 사흘째인 사회분야 질의에김옥선 의원이 다섯 번째 질문자로 나섰다. “… 135억원이 들었다는 이 국회의사당의 첫 국회에서 발언대에 선 본 의원은 영광과 기쁨보다는 죄책감과 서글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웅장한 건물에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게 오늘 우리 의회는 ―·―·― 한갓 장식물에 불과하게끔 되어버린 정치현실 때문입니다. …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만능이 된 행정부를 상대로 무엇을 물어보고 또 무엇을 시정(是正)을 촉구한다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하는 이런 좌절감은 비단 본 의원만의 느낌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의 이야기등 오욕이 있는가 하면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새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해방을 맞은 민족은 태극기의 물결 속에 감격도 잠시, 시련이 닥쳤다. 1945년 12월28일 미·영·소 3국은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 협정문을 동시에 발표했다. 생각지도 못한 5년간이 신탁통치가 주요 골자다. 내 나라, 내 산하에서 미군과 소련군이 주둔하며 신탁통치를 한다는 것이 알려져, 국민들이 충격에 싸였다. 전국에서 국민들이 일어났다. 신탁통치반대를 외쳤더, 좌우 어느 파를 막론하고, 신탁 통치를 반대했다, ◇…미영소의 5년간 신탁통치 발표에 국민들 반기 그해 말인 31일에는 국민동원대회까지 열기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며칠 뒤 좌익계열은 모스크바 3상회의 지지로 돌변했다. 좌익과 우익 모두 반탁이었다가 좌익이 찬탁입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