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49. 법무법인 인강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북동남부4군( 보은·옥천·영동·괴산 )에서 4.15총선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곽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을 포함된 선거구인 영동출신이다. 그는 지난2003년 노 전대통령의 딸인 정연씨와 결혼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곽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이 포함된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서 여권 후보로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곽변호사는 민주당 당원으로 지난해 말부터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혀왔으며 최근에는 출마에 방점을 찍고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그의 출마를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변호사가 출마를 최종 결심하면 지역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아직 최종 결정하진 않았다”면서도 “출마한다면 원래 본적지가 영동인 만큼 이쪽 지역으로의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대검찰청이 법무부의 검찰 직접 수사 축소 하는 직제개편안에 반대하는는 공식의견을 냈다. 대검의 반대의견의 골자는 법무부가 마련한 전문성이 필요한 전담 부서의 수사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부패수사를 줄일 수 없다는 게 그이유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단을 꾸릴때 법무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신중하는게 좋겠다"며 반대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반대 결정에는 부장검사급의 반발이 결정적이었던 알려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의 날카로운 대치는 끝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검찰청이 낸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의 반대의견의 골자는 직접수사부서의 대폭축소는 안된다는 것이다. 직접수사부서의 대폭 축소는 곧 검찰의 거악(巨惡) 일소라는 수사기능의 축소때문이다. 이는 법무부 직제개편안에 반대 의사로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직접수사부서 축소에 따른 형사와 공판부를 강화하는 취지엔 공감하고 있다. 검찰은 하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전담부서의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범죄 대응을 위해 남겨둬야 한다"고 했다.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 등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오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선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관련, "한국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공천을 위해 작년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약 6000여 건 이상의 공관위원장 추천을 받았다"라며 "이후 공관위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철저한 검증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오 전 의장 인선배경에 대해 황대표는 "국회의장을 맡아서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의 국회를 이끄셨다"라며 "현재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장으로 계시면서 자기희생 등 백범의 정신을 이어가고 계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에 계시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으로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라며 "오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으로 혁신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지금 자유 우파 통합과정에 있지만,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통합됐을 경우 를 의식한 언급이다. 황 대표는 "추후 공천관리위원회 구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본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투자 피해자모임인 DLF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는 DLF 사태와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경영진의 해임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DLF 사태와 관련해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이들 은행의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논의했다. 금융정의연대와 DLF피해자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 금감원 앞에서 ‘우리·하나은행 경영진 해임 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전 하나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경영진의 해임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시중은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역이용하는 방법으로 DLF 상품을 안전한 정기예금 상품으로 오인하게 해 금융거래자의 중대한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금리 하락 시기에도 초고위험의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인 DLF 판매를 강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자율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온갖 꼼수를 부리며 배상금액을 낮추는데 혈안이 돼 있다”
[sbn뉴스=서울·대전] 신수용 대기자·이은숙 기자 = 김소연 대전시의원(변호사. 바른미래당)은 16일 "반드시 국회로 진출해 대전과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4월15일 치르는 제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이를 독식하고 있다"며 "이들을 극복하고 청산하는 것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국회로 진출해 대전과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출마 지역구는 민주당과 시민사회의 카르텔이 가장 심한 곳, 이들과 가장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우리 동네 변호사 김소연은 대전시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었다"라며 "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저의 소박한 꿈은 선거기간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가신들은 ‘사실상 공천헌금’을 저에게 요구했다"라며 "저는 박범계의 가신이 아닌 시민의 대표이기에 이를 거절했다. 이 간단한 상식을 지켰다는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오는 4월15일 치를 제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은 지역구에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다. 15일 대전.세종.충남.충북등 선거관리위원회는 4. 15총선에 지역구로 출마하는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 지방공사·공단의 상근임원 등은 오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 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예비후보자·후보자의 활동보조인,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투표참관인, 사전투표참관인이 되려는 사람도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단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나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오는 3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은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특정 지위나 신분을 가진 사람은 선거일의 일정기간 전에 그 직을 사직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16일이 공직사퇴시한이자 이날부터는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와 총선 후보자의 출판기념회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sbn뉴스= 서울·세종]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회생의 전도사로 기대를 모은 정세균 제46대 국무총리의 첫 집무는 세종이 아닌 서울이었다. 정 총리의 총리직 취임도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정부서울 청사에서 가졌고, 첫 집무인 국무회의도 세종이 아닌 서울 광화문의 정부청사에서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등 빽빽한 일정때문이기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행정중심도시인 세종의 정부청사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 것은 의아하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 임명장을 받고 환담한 뒤 열린 취임식과 취임선서도 무려 15개 부처가 있는 세종청사가 아닌 서울 광화문청사 별관에서 가졌다. 정 총리가 주 집무장소인 정부세종청사에 내려오는 것은 오는 16일. 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과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들과 만날 일정만 잡아놓고 있다. 취임식에는 세종에 있던 장관등 일부 주요 공직자들이 상경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취임식에서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책무가 무겁고 어렵지만, 저와 공직자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 김소연 대전시의원(40. 서구6. 바른미래당. 변호사)이 시의원직 사퇴와 함께 16일 총선 출마를 공식 밝힌다. 김 의원은 14일 본보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오는 4월15일 치르는 제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조리와 부정이 판치는 우리사회에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약자들이 너무 많다"라며 " 이들으 보듬고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총선에 출마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따라 이날 오전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등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후 대전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한 뒤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출마지역은 대전시 서구을로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의 박범계의원이,자유한국당에서는 양홍규 변호사가, 새로운보수당에서는 윤석대 전 바른미래당 서구을 당협위원장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대전탄방중.민족사관고. 고려대. 충남대법학전문대학원을 통해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으나, 선거과정에서 특정인들로부터 특별당비요구를
○ 사회(고민정 대변인) :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큰 박수로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작년처럼 대통령께서 직접 진행을 하십니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살아있는 답변을 통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국민께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렇게 진행하게 됐습니다. 사전에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기자들께서는 정확하게 손을 들어주시고 질문도 간략하게 진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서는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통령님께서 직접 진행하시겠습니다. ▲ 문 대통령 :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다시 한 번 새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는 우리 정부 임기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임기 전반기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주신 국민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을 믿고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혁신, 포용, 공정, 평화, 여러 분야에서 만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대전.충남등 충청권의 혁신도시지정과 관련,국회에 계류중인 관련법안이 통과되면 최대한 (충청)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전일보 청와대 출입기자인 송충원 정치부장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해서 총선을 거치며 검토하겠다고 했다. 검토 방식을 말하는 것인지 시기를 말하는 것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원래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혁신도시를 지정하며 수도권은 제외했다"라며 "수도권은 혁신도시라는 추가적 발전 방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충남·대전 쪽은 제외됐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이전한다는 개념이 있었기에 충청·대전은 신수도권 지역이 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행정수도는 실현되지 않았다. 더 현실적으로는 세종시가 커지면서 세종시 쪽으로 인구 등이 흡입되는 것이 충남과 대전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이 있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지난해 12월2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4+1협의체요청으로 강행처리한 공직선거법에 헛점이 많아 선관위가 재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가 이처럼 국회와 정치권에 ‘재개정이나 입법 검토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안건이 14개에 달해, 졸속 입법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14일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문희상 의장과 국회법사위원장, 행안위원장, 그리고 교섭단체 정당대표자에게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입법 보완을 지난 10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이날 전화 통화에서 "중앙선관위로부터 중요한 내용들이 빠진 만큼 이를 손질해야한다는 취지로 입법보완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을 뺀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을 골자로하는 이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 약 2주 만에 선관위의 지적으로 관련법안을 다시 손질해 처리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선관위가 입법보완을 요청한 것은 크게는 두가지다. 그 하나는 ▲위헌·헌법 불합치 등으로 효력상실한 조항개정이 시급하다는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총리로 지명된지 28일만이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 재석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재석 기준 찬성률은 58.9%였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을 제외한 범여권 5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의 공조로 과반 득표가 이뤄졌다. 앞서 국회 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당초 인준안 직권상정에 반발했던 한국당의 표결 보이콧이 예상됐으나 의총을 열어 한국당이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원내 정당 모두 인준 표결에 참여하게 됐다. 인사청문특위 소속 한국당 김상훈·주호영·김현아 의원 등은 표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국회의장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헌법상 삼권분립 취지에 반한다”며 “문 대통령이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하거나,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국회는 13일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2건의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처리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의 불참속에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의원 167인 가운데 찬성 165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검찰청법 개정안도 재석 의원 166명 중 찬성 164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어떻게 바뀌나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형사사법 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수사권 조정안의 골자는 ▲검사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 부여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 제한 등 검찰 권한을 분산시키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이나 경제 사건뿐 아니라 민생과 밀접한 사건의 수사 환경에도 향후 큰 변화가 예측된다. ◇ 검찰 수사지휘권이 '검경 협력관계'로 재편 검경수사권 조정안중에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다.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는 1954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된 지 66년 만이다. 형사소송법은 그간 검사를 수사권의 주체로, 사법경찰관은 검사의 지휘를
윤석열 사단의 해체는 유감스럽다. 또 검찰 지휘부인사를 앞두고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매끄럽지 못한 관계도 내내 아쉽다. 그래서 이번 검찰 지휘부의 교체에 분발보다는 우려의 소리가 더 많다. 후유증과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견돼서다. 지난 7월 임명된 윤 총장의 꿈이 최대 시련을 맞았다. 그리고 윤총장과 호흡을 맞춰온 수사팀 책임자들이 보복성 좌천 인사의 희생이 됐다. 대신 요직에 새로 앉힌 인물들은 현 정부와 인연이 있다. 문 대통령과 사적관계나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자들이 발탁됐다. 추 장관과 윤 총장간의 정면충돌을 보자니 노무현 정부 때가 생각난다. 추장관이 지난 8일 저녁에 윤총장과의 논의 없는 고검장, 검사장 32명의 인사 때문이다. 나는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이라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대검 출입했던 24년차 기자가 보낸 글을 보니 날짜까지 기억난다. 그때 노무현 정부 출범 사흘째인 2003년 2월 27일 법무부 장관으로 40대 중반의 강금실 변호사가 임명됐다. 당시 김각영 검찰총장보다 사법시험 기수가 11개나 낮은 비검찰·민변 출신이었다. 강 장관 취임 불과 10일 뒤 '검찰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검사장교체가 이뤄졌다. 파격적이었다.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현직 부장판사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공개 비판했다.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의 글에서 "정권비리 관련 수사팀 해체의 인사발령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다"며 이처럼 게시했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인사했다. 추장관은 결국 청와대 개입의혹이 일고 있는 '조국일가 비리사건',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간부급 검사들을 비(非)수사 부서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이에대해 "아무리 권력을 쥐고 있는 정권이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