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장석영 칼럼] 배우자의 복(福)
한 일주일 전쯤이다.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주면서 아내를 웃기려고 내가 시중에서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준 일이 있다. 아내는 연신 웃느라고 다리를 주물러 주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았다. 웃음은 병마를 이겨내는 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코미디를 자주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흙으로 빚어서 구운 그릇을 '토기‘ 또는 ’옹기’라고 하지요. 여보! 듣고 있어요? 듣고 있으니 어서 이야기나 하세요. 얼마 전에 이웃에게 양도한 큰 독 있잖아요. 그렇게 제법 큰 독이라도 그 값은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그런데 흙에다 물소 뼈를 섞어서 구운 그릇을 본차이나(bone chine)라고 하는데 그게 크기는 작아도 값은 토기에 몇백 배나 비싸답니다. 뼈의 배합율이 높으면 값은 더 비싸집니다. ‘그릇은 흙으로만 빚은 것보다 뼈를 넣은 것이 값이 비싸다’고 했지요? 그처럼 사람도 흙으로만 빚은 남자보다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가 값이 더 나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100% 본차이나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비쌉니다. 당연히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하하하. 한 가지 더해줄까요? 사자성어에 인명재천(人命在天)이란
- 장석영 언론인(대한언론인회장/한국문학 대표)
- 2024-11-15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