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화 시인 나는 카톨릭 신자이지만 법정 스님을 좋아한다. 김수환 추기경을 존경하는 만큼 법정 스님을 우러른다. 그 분이 쓴 ‘무소유’를 읽으며 이것이 행복의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물질적 풍요는 잠시의 만족만을 줄 수 있다. 한계가 뚜렷하다. 이를 넘어서려면 더 많은 소유가 필요하다. 그것은 길이 아니라고 ‘무소유’는 말한다. ‘무소유’와 닮은 책을 대학 시절에 읽었다. 그리고 이전까지 갖고 있던 삶의 대한 가치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그때까지 나에게 바람직한 삶이란,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가족을 잘 부양하는 것이었다. 부와 명예, 가족과 건강. 그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나 말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 책은 삶에 대해, 내 자신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했다.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개미집단의 일개미처럼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실하게 수행해야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것은 보람있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별적인 존재로서 잊지 말아야 할 가치가 더 있다는 것을 그 책은 말하고 있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쓴 ‘월든’이 바로 그 책이다. 월든은 미국에 있는 호수의 이름이다. 소
서천군의회의 2018년 서천군 행정사무 감사가 끝났다. 이번 행정사무 감사는 민선 7기 첫 행감이면서 여소야대(與小野大)의 행정사무 감사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행감이 아닌 내실 있는 행감이 될 것이라는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열린 행감으로, 서천군의회가 모처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지난 10월 26일부터 8일간 진행된 각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천군 의회는▲현실적인 인구정책 수립 및 추진방안 ▲신 서천화력 건설에 따른 차질 없는 후속대책 추진방안 ▲서천군-군산시 상생발전안 및 각종 현안사업 추진 대책 ▲서천군체육회 운영방안 개선 ▲해양수산 관련 지원사업 및 사후관리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행정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합리한 사항의 철저한 개선과 사후관리를 요구했다. 특히 서천군 체육회의 총체적인 부실 운영 지적, 서천군 민간위탁사무의 부적정 관리 등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현안 문제점들을 칼날같이 파헤치고 불합리한 사항의 철저한 개선과 사후관리를 요구함으로써 일부 의원에 대하여 ‘행감 스타’라는 말까지 나오며 의회의 꽃이라는 행정사무 감사를 실감 나게 하였다. 행정사무 감사는 지방의회가 군민을 대변해 행정기관의
△고일석 마케팅연구소 대표 카피를 쓰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조사, 즉 리서치입니다. 아주 탈탈 터는 수준으로 조사를 해야 합니다. 많은 카피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렇게 합니다. 신문기자도 기사 하나를 쓰기 위해 별 쓰잘데기 없는 것까지 다 캐고 파고 묻습니다. 이러면 카피는 거의 저절로 써집니다. 수없이 많은 것들 가운데서 눈의 띄는 무엇이 반드시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세일즈 카피는 70%의 조사와 30%의 글쓰기로 이루어진다” 미국의 유명한 카피라이터인 밥 설링(Bob Serling)은 이것을 성공적인 카피의 첫 번째 법칙으로 꼽고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찾아서 늘어놓고 보면 거기서 뭔가 눈에 띄는 것, 가슴에 와닿는 것이 보이게 마련입니다.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해야 하는 조사이지만 그래도 관점과 포인트는 가져야 하겠죠. 가장 큰 분류는 제품, 고객, 업체입니다. 이와 관련된 수많은 요소들 중에서 제가 카피를 쓰기 전에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그리고 모든 카피라이팅 전문가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 중에 중요한 포인트 10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이들은 사실 카피의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마케팅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제가 "마케팅은 글쓰기"라고 말씀
지난 2일부터 서천군의회의 2018년도 행정사무 감사(회의식)가 군의회 회의장에서 이어졌다. 제8대 서천군의회가 구성되어 처음 열리는 행정사무 감사인 만큼 첫날부터 의원들의 심도 있고 날카로운 행정 사무감사가 이뤄졌다. 특히, 행정사무 감사 첫날 노성철 의원은 서천군 체육회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사무 조사권 발의까지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군 금고 지정문제 등 군민의 관심을 유발하는 굵직한 사안들이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군(郡) 행정사무 감사를 지켜보고 감사내용을 알아야 할 군민들은 여전히 깜깜이인 채로 소외되어 있고, 군청 공무원들과 군의회 의원들만이 모여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김경제 의원이 지적한 대로 행정협의회 감사에 관한 건은 지난 3년 연속 감사만 하고 바뀐 것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서천군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군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군의회 회의장을 직접 중계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번번이 의원들이 난색을 표명하여 군의회 현장중계가 무산되곤 했었다. 그러나 제8대 군의회가 개원되면서 조동준 의장은 군민들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의회 회
2014년 착공하여 장항읍 및 마서면 일원 275만㎡에 총 355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장항국가산단은 지난 1989년 군산과 서천군 장항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무려 18년이나 지체되다가 2007년 6월 서천군과 정부간 공동협약을 맺어 정부 대안 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7000명의 고용유발과 약 1만 2000명의 인구유입 등 직접 효과와 약 3조 원 규모의 지역 경제개발 효과 및 총 5만 명의 인구유발 효과인 간접효과를 통해 침체 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희망사업이다. 2014년 당시 서천군은 장항국가산단에 과학 클러스터 산업 등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가겠다며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었다. 이에 서천군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국제경기의 불황과 국내 경기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 시점에 장항산단에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들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우리의 애를 태우고 있다. 물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각급 지방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각종 지방 산단을 개발하면서 산업단지의
△한학수 청운대 방송영화영상학과 교수·칼럼위원 대한민국에서 교육문제는 다른 분야보다 국민의 관심사가 높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 발표로 설왕설래(設往設來)가 한창이다. 세금을 엉뚱한 곳에 써온 사례다. 기초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유치원에 누리 과정을 도입하면서 재무 회계 등을 시스템화 하지 못한 데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것보다 교육자적 양심을 저버린 데 대한 여론의 실망은 더 크다. 유치원교육은 어린이 성격형성에 있어서 정서적 균형감각과 가정을 떠나 사회를 배우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내 아이 용돈관리법’에서 켈리 킨은 “세 살 버릇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철이면 뜰이나 길가에는 꽃이 지천으로 피고 진다.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산수유인데, 온통 노란 물감으로 수를 놓은 듯 피지 않던가. 노란색 이미지는 대체로 누구에게나 좋은 이미지를 준다. 먹이를 찾아 노니는 어미닭과 병아리의 모습은 오래 입은 옷처럼 정겹다. 주로 노란색 깃털을 지녔다. 병아리는 어미가 스무하루 동안 발로 굴리고 가슴으로 품은 뒤 알에서 나온 것이다. 병아리의 탄생엔 ‘
충남 서천군이 지난 18일 모두가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 ‘가족행복도시 서천’ 을 서천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천군 비전 선포식을 했다. 서천군은 더없이 좋은 가족, 행복이 평등한 서천을 비전으로 가족행복도시 서천을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여성, 어르신 등의 4계층 별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92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선포했다. 이 정책은 즐기고 상상하는 가족-아이들이 행복한 서천, 만들고 도전하는 가족-청년이 꿈꾸는 서천, 돌보고 공감하는 가족-여성이 안전한 서천, 받들고 존중하는 가족-어르신이 편안한 서천을 주요 골자로 한다. 하지만 서천군이 비전 선포식에서 군민들에게 발표한 정책 추진계획은 화려한 미사여구(美辭麗句)의 나열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동안 서천군은 이와 같은 비전 선포식을 연례행사처럼 기획해 왔고, 서천군의 비전선포 내용대로라면 이미 서천군은 ‘더는 행복할 수 없는 도시’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이번 서천군이 제시한 비전은 말 그대로 하드웨어적이고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에 불과하고 소프트웨어적인 구체적 실현방안이 실리지 않은 점에서
▲ 고일석 마케팅연구소 대표 카피라이팅이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구체성입니다. 구체성이라고 하면 먼저 미주알 고주알 세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을 떠올리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고객의 입장에서 "앗! 내 얘기구나"라고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 2. 눈앞에 펼쳐지듯이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 지난 번에 부산의 어느 야당 후보의 현수막에 대한 제 페이스북 포스팅이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반응을 얻고 공유를 하게 하는 포스팅의 조건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늘은 그 포스팅의 가장 핵심적이었던 요소였던 현수막의 카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현수막의 첫 번째 특징은 선거구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동네마다 다른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후보만의 독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각동네에 해당되는 정책을 따로 적어서 동네마다 다른 현수막을 내거는 것은 다른 후보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정책만 적어놓습니다. 이 후보의 현수막이 특별했던 것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말을 걸듯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 현수막은 메시지를 부각시킨 아래에,
서천군청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度)를 넘고 있다. 지난달 서천읍사무소에 근무하는 A모 팀장의 막말 파동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군청 A모 과장이 군수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군청 상황실에서 대기 중이던 관내 모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상인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함께 웃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상황실에 있던 마이크를 상인들에게 집어 던져 공용물을 손괴하는 등 공직자로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추태를 부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장항읍에서 개최되는 장항읍 승격 80주년 기념 이벤트 행사는 주지도 않을 영화 1년 무료관람권을 준다고 공지하여 사기 행정 논란에 휩싸였고, 이벤트 행사의 참가신청서를 이벤트업체에서 메일로 신청받으면서 신청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군청 노박래 호의 공직기강 해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6년에도 모 면사무소 팀장의 부하 여직원 성추행사건, 군청 모 팀장의 도박사건, 모 면사무소 팀장의 음주운전 사건에 해양수산과의 뇌물수수 의혹, 군(郡) 발주공사 설계변경 등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과 향응 수수 의혹 등 각종 비리가 터졌다. 그때마다 서천군은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청렴
△ 김상구 청운대 대학원장 사람이 감정에 치우치는 행동을 했을 때, 곧 후회하게 마련이다. 감정은 이성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타인의 ‘공감(sympathy)’을 불러일으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감의 문제를 거론한 철학자는 스코틀랜드의 애덤 스미스였다. 글래스고우 대학에서 도덕철학을 가르쳤던 그는 ‘국부론’을 저술해 경제학의 아버지같이 알려진 사람이기도 하지만, ‘도덕감정론’을 먼저 출간해 공감의 문제에 천착했다. 그는 중세의 속박에서 벗어난 인간들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추구하는 사회를 건설할 수 있겠는가라고 시대적 전환기에 의문을 표했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이라 해도 인간 내면에는 타인의 행복 · 불행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원리가 인간본성 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그는 봤다. 공감이란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능력을 말한다. 왜 인간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해 아담 스미스는 ‘상호 공감의 즐거움(pleasure of mutual sympathy)’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라고 답한다. 이런 의식은 서구 시민사회의 밑면을 형성했다. 이렇게 글의 앞머리에 도덕철학자의 말을 끌어들인
△ 고일석 마케팅연구소 대표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도 빙긋이 웃음을 머금게 하는 것에서부터 파안대소,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글까지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이와같은 단계마다 적용되는 기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여러 단계에 골고루 적용되는 기법이 바로 속담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속담을 쓰게 되면 일단 이해가 빠르고 상황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글이 풍성하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속담으로 한 번 간을 치면 글이 살아움직이는 느낌이 납니다. 우리가 하는 마케팅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일즈카피나 블로그 포스팅에도 속담을 적절하게 쓰면 글이 한결 윤택해지고 흥미로와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필요한 속담을 그때그때 기억해낼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마치 시험공부 하듯이 속담을 줄줄이 외고 있을 수도 없구요. 속담을 쓰고 싶을 때는, 예를 들어서 "억울하다든가, 성급하다든가 하는 것을 나타내주는 속담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때 구글에서 "억울, 속담"으로 검색을 하면 "칼을 물고 토할 노릇"이라거나 "제 것 주고 뺨 맞는다"라는 표현을 찾을 수 있지만 "성급, 속담"으
10월 9일은 572돌 맞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가 지정한 법정 공휴일이다. 한글날은 1926년 당시 조선어연구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해 ‘가갸날’ 기념식을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됐고 이듬해인 1928년에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렀다. 하지만,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고자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대왕의 뜻이 오늘날 우리에게 올바로 전해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집단인 사법부마저도 판결문 등 법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자는 운동이 전개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 또한 법률 개정 등을 통하여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쓸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마치 어려운 외래어를 섞어서 사용해야만 유식(有識)한 것처럼 착각하여 너도나도 어려운 외래어를 행정용어에 사용하여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인센티브, 인프라, 네트워크, 마케팅, 페스티벌, 프로젝트, 웰빙, TFT, DB 등등 우리의 행정 공문서를 살펴보면 가히 외래어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 우호걸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급성 뇌경색으로도 불리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는 구분된다. 급성 뇌경색이 생겨 뇌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에 피가 통하지 못하면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1분에 200만개, 1시간에 1억 2000만개의 뇌신경 세포가 사라지고, 신경학적 장애와 함께 후유증이 발생한다. △30~40대도 안전하지 않아 급성 뇌경색은 노인질환이라는 인식처럼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 급성 뇌경색은 막힌 혈관에 따라 각기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므로 평소에 관련 증상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진다. ▲갑자기 말을 잘 못하거나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말을 할 때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한
서천군청이 오는 12월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급변하는 행정서비스 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행정조직의 개편은 필요하다. 그러나 대폭적인 행정조직의 개편은 행정의 일관성을 해칠 우려도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하며 행정조직 개편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주민편익이고 이를 위한 행정의 효율성이다. 행정조직 개편은 지방자치 정부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군민의 행정참여를 도모하고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하여 군민의 권익을 보장하는 목적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번 서천군의 행정조직 개편은 행안부의 지자체 기구정원 규정의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인구 10만 미만의 시군에 과 설치 상한 기준이 폐지되고, 실·국 설치기준이 마련되면서 서천군도 그동안 실(室) 단위의 행정조직이 국(局) 체제로 전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 서천군은 국(局) 체제로의 전환보다는 2~3개의 과를 신설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면서 국(局) 체제로의 전환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현재 업무의 특성상 일부 과대 부서가 운영되고 있어 과대 부서의 분리가 시급한
지난 9월 10일 서천군 서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인근 해상에서 발전소 건설자재를 탑재한 바지선을 끌던 171톤급 예인선이 암초에 부딪혀 선박 내 침수로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보령해경과 선주를 대신한 한국해운조합 등은 사고수습과 해안 기름유출 확산피해 방지를 위하여 해난사고 구난 전문업체를 통하여 사고 선박의 수중 유류 이적 작업과 파공부 긴급 봉쇄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빠른 사고수습과 해양 기름유출 피해방지를 위하여 좌초된 사고 선박을 인양하여 해상운송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름유출 피해가 예상되는 어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하였다. 이 과정에서 어민들은 해당사고 관련 업체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고, 업체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사고현장을 방문한 어민들은 사고 선박 기관실 내부 폐유 저장 탱크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커먼 기름이 해안가의 바위 등에 나붙은 피해현장을 목격하고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기름유출에 따른 어업피해에 대한 우려로 현장관계자와 감독청인 서천군청에 대하여 안일한 사고수습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김 양식을 위한 종패 이식을 앞둔 김 생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