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라고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산 사람이 죽은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할 점이 있다. 정말 어떤 경우에도 사는 것은 죽는 것보다 나을까? “A가 B보다 낫다”라는 명제는 비교명제다. 즉, 둘을 비교해서 더 나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할 때, 이 명제는 참이 될 수 있다. 더 나은 가치가 없는데도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힘들더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할 양이라면, 차라리 담백하게 힘들어도 참으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말하는 본인도 가보지 못한 저승까지 끌어대서, 굳이 세상이 살만한 곳임을 증명하려고 억지를 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삶의 충동은 누구에게나 가장 강한 충동이다. 하지만 이처럼 강한 충동이라도 도저히 충족할 수 없을 때, 사람은 죽음의 충동에 사로잡힌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 즉 자신의 죽음을 바라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삶의 충동으로 쾌락을 얻을 수 없을 때 자신을 죽인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쓰던 에너지를 이제 자신을 죽이는데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자살이다. 프로이트의 설명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흔히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살이
우리는 리더십에 대해서 말하지만,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 모두가 리더십을 원하지만 실제로 얻는 사람도 거의 없다. 리더십이란 영향력이며 추종자를 모을 수 있는 능력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지도자가 되려고 리더십을 하나의 인격적 특성으로 묘사하려고 하지만 대부분 리더십을 ‘추종자를 얻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지위를 확보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이렇듯 노박래 군수는 3년 전 서천지역의 수장으로 임명돼 지위를 가졌다. 이로 인해 노 군수는 더욱 안정감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노 군수의 리더십은 3년 전이나 현 시점이나 변한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군 공직자들은 노 군수의 정해진 권위의 한계 내에서만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 더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자신에게 일이 맡겨질 때 의무적으로 꼭 해야 할 일만 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노 군수의 리더쉽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공직자들의 헌신도 마땅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행정력을 얻기 위해 그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 지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프레드 스미스(Fred Smith)는 “리더십이란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하지 않
현대사회는 첨단의학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노인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인 인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15.7%, 2030년 24.3%, 2040년 32.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문제는 연장된 수명만큼 노인들은 다양한 만성질환과 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인성 질환들은 노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부양가족들에게도 심각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현상에 따른 예방과 대책에 대한 사회적 제도와 인식은 부족하기만해 현대산업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 중 낙상문제는 최근 들어 중요한 보건의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낙상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는데, 통계상 낙상으로 인한 대퇴골골절로 입원한 노인의 50%가 1년 이내에 입·퇴원과 낙상을 반복하다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낙상은 노인 사망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낙상경험이 있는 노인들은 낙상으로부터 회복되었다 할지라도 일상생활 수행
우리는 흔히 지방자치의 근간인 기초단체와 기초의회를 양 수레바퀴라고 말한다. 지금은 어느 정도 기초단체와 기초의회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견제와 균형을 맞추고 있어 ‘지방자치의 꽃’이라고도 표현한다. 또한 지방자치는 토론문화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신성한 정치경작(政治耕作)이어야 한다. 즉 누구를 다치게 하고, 타도하고, 죽이는 게, 정치가 지닌 본래의 의미가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난 17일 서천군의회는 기초의회 최초로 5분 발언이라는 의사발언 제도를 도입, 첫 번째로 박노찬 의원과 이준희 의원이 신서천발전소 건립에 따른 이행협약 등 현안질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보여준 5분 발언의 질의 내용은 ‘지방자치의 꽃’이라고 표현할 만큼 진정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현안을 두고 두 의원 간의 논쟁은 토론문화를 기반으로 피어나는 지역정치 경작(耕作)에 더욱더 빛나 보였다. 다만 첫 번째로 나선 박노찬 의원의 5분 발언 시간이 다소 길게 진행된 점과 이를 두고 두 번째에 나선 이준희 의원의 이에 대한 제재를 의회 집행부에 요구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또한 이준희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이행협약을 두고 정
세상을 움직이는 규칙은 무엇일까? 아득한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끊임없이 탐구하는 모든 진리의 갈래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인류문명사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종교가 큰 축을 이루었다는 데 이론이 없을 것이다. 신의 섭리라는 단순하고 절대적인 작동원리가 수천 년간 인류를 지배했다. 다윈은 우리에게 다른 작동원리를 가르쳐주었다. 나는 진화론에 각성되고 자연선택론을 교리처럼 믿지만 이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에 대해서도 경계한다. 자연선택론은 우수한 종은 살아남고 열등한 종은 도태된다는 이른바 우월한 유전자라는 가설을 낳게 되었다. 이러한 세계관이 열강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는 유대인을 말살하려 했다. 지금도 몇몇 민족의 인식 밑바닥에는 타 민족에 대한 우월감이 자리하고 있다. 강자와 약자의 기준이 변치 않는 것이라면 나는 신도 다윈도 집어치울 것이다. 그럼에도 우월한 유전자로 분류될 수 있는 조건이 있다면 그 비정한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재커스펭귄이 서식지를 잘못 선택해 위기를 겪고 있다한다. 펭귄은 주로 남극에 서식하지만 그들은 아프리카에 정착하도록 진화했다. 그들은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한다
10대 청소년 2명이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이른바 ‘절도노예’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을 협박해 일명 차털이와 편의점털이 등 범행을 저지르도록 협박 했으며 도망가지 못하도록손을 묶어 차량과 모텔 등에 감금까지 했다. 이러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은 최근 발생했던 신안 염전노예 및 청주 축사노예 사건, 지적장애로 가출한 여성을 성폭행 한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지적장애인들이 판단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악용해 별다른 죄책감 없이 협박과 폭행을 일삼으며 노예처럼 부리는 등 상황에 따라서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러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치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나 체감할 수 있는 대책도, 지원도 제대로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이번 절도노예 사건의 피해자인 지적장애인 C씨는 조사결과 가족들도 지적장애인 수급자로 지정된 가정이었으며, 고정적인 직업 없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범행 이전에도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피의자들은 지적장애인 C씨를 평소에도 노예처럼 부리며 금품 등을 갈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즉,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탄핵열풍이 우리사회를 휩쓸고 지나갔다. 이제 태극기와 촛불로 양분된 사람들을 통합하는 과제가 우리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다. 더 큰 문제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시작될 인구절벽 현상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노인인구 비중이 유소년인구의 비중을 크게 상회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기고, 노인인구가 넘쳐나는 “실버사회”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사회복지분야에는 다양한 해결과제가 있지만, 어떤 문제도 노인문제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늙었다”는 말은 금기어가 되었다. 100세 시대를 산다고 말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동안피부에 몰입하는 현상이 이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이란 “단순히 신체적으로 늙고 나이든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인이란말이 실패자나 뒤쳐진 사람, 무력한 사람의 동의어가 된 것이다. 고민 끝에 나온 “어르신”이라는 허울뿐인 말도 없던존경심을 일으키지도 못한다. 노인은 곧 지혜 있고 성숙한 사람이라는 도식이 깨어진지 오래고,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라는 냉혹한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경쟁사회를 살면서, 약육강식의 법칙에 익숙해진 우리 사회의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마량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주꾸미는 타우린 함량이 최고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산란을 앞둔 3월 중순에 잡히는 주꾸미가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더욱 일품이다. 이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미식가들은 동백꽃과 함께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주꾸미를 찾아 나른한 봄철 기력 회복에 나선다. 이에 서천군과 서면지역 주민들은 18년 전부터 주꾸미를 찾는 수많은 미식가를 위해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열어 수만명의 관광객 유치로 짭짤한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근지역에서 발생된 AI 여파로 서천군과 서면개발위원회가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난 6일 인근지역 논산시 은진면 한 토종닭농가에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토종닭 9만600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군산시 임피면 육계 농가에서도 닭 5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AI 발생 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10km내 가금류 사용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천군은 축제 개최에 앞서 완벽한 AI 차단방역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기일 연장을 불허함으로써 아쉬움 속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70여 일간의 활동을 접고, 지난달 막을 내렸다. 그동안 큰 성과를 보였으나, 국민들의 분노를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 아쉬움이 크다. 국민 대다수인 80% 가까이가 탄핵 인용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특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비리를 파헤쳐 캐묻고 따져서 비정상화를 정상화로 돌려놓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사건에 비해 특검기간이 너무 짧아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역사 속에 묻혀 끝내 풀지 못한 의혹만 남기고 다시검찰로 이관됐다. 검찰에서는 과연 특검처럼 철저히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국민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 이번 기회에 황 대행이 30일간이라도 수사 기간을 연장했다면, 다소 의혹이라도 풀렸을 텐데 연장을 불허했으니, 각종 의혹은 더욱 깊이깊이 역사속의 의혹으로 남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또한 이번 사태의 박 특검은 K스포츠와 미르재단, 그리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과 특히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 비리 등을비롯해 거물급 인사 13명을 구속 수감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10대 재벌의 뇌물
‘함께해요. 화재예방. 행복해요 대한민국’이라고 게시된 겨울철 화재예방을 알리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서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은 매섭게 추웠고, 보일러와 난로의 고마움을 여실히 느끼는 날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고마운 보일러가 최근 들어 썩 고맙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자주 들린다. 보일러 중 가장 적은 유지비로 높은 화력을 자랑하는 화목보일러가 최근 들어 시골주택을 주변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천소방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에만 213개의 화목보일러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에 비례해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다. 어째서 이런 고마운 불이 무서운 불로 변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부주의가 태반이다.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최근 3년간 전국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 652건의 원인은 ▲보일러 과열 29% ▲가연물 근접24% ▲불티 비화 15% 순으로 관계자가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화목보일러는 연소실에 땔감 같은 가연물을 넣고 그 열기로 물을 끓여 일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순환시키는 방식의 보일러다. 아궁이처럼 불을
며칠 전, 모임에서 어느 분이 혼자 밥 먹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분은 개인주의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며 개탄했다. 개인주의 탓으로 돌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 나홀로족의 증가는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이 되고 있다. 혼밥의 증가로 마트의 진열대에는 1인용 식재료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4인용 테이블을 줄이고 혼밥 전용부스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한다. 내가 직장 초년생이던 시절에는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혼자 술 마시는 사람은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그런 인식들이많이 희석되었다. 이제는 식당에서 1인분을 주문할 때 조금은 덜 미안해해도 괜찮을 듯싶다. 혼밥도 겸상처럼 자연스러워졌다. 무엇이 우리를 변하게 만든 것일까? ‘고독한 미식가’라는 TV프로그램을 즐겨 보았다. 혼자 맛집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요리를 음미한다는 단순한 내용으로이루어져있다. 혼자 다니므로 당연히 대화는 거의 없고 혼잣말로 채워진다. 관계가 사라지면서 주제가 도드라지는 효과가있다. 시청자는 요리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혼자 밥 먹는 행위가 청승맞아 보이지 않는다.
공무원(公務員)이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또는 공공 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을 이른다. 공무원 윤리헌장에는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국리민복을 추구함으로써 복지 국가를 실현하는 겨레의 기수가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때문에 국민에겐 정직과 봉사의 자세로 공무에 임하여야 함은 열백 번 강조해도 맞는 말일 것이다. 때론 일선행정에선 주민을 대상으로 처리되는 각종 민원이 각종 법률 규정에 반하는 결과가 나와 험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발생하곤 한다. 또 온갖 사정기관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는 민원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10년을 넘긴 고질적인 민원도 있다. 반복되는 민원은 과다한 행정력을 낭비하고 선량한 민원인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공무원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소신 있게 공공행정서비스를 펼쳐야 한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24일 마산면 소야리에 추진 중이던 수목장 조성 사업이 철회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여전히 ‘장항전통시장의 먹거리동 구조변경’은 8개월 째를, ‘화산리 폐기물 매립장’ 송사는 1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시름만 더해가고 있다. 공공행정서비스란 혜택을 제공하는 자가 봉사자의 마음과 정신을 갖고, 국민에게
지역경제란? 공간적 제약을 받은 경제 또는 경제의 공간적 구조로 일반적으로는 국민경제 내부의 지역적 구성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역경제는 정부의 1995년 6월 27일 지방자치제도의 실시에 따라 시작됐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서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더딘 곳들 중 하나로 그간의 오래된 정치적 소외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 군민들의 희망을 반영한 정책이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라는 실천적 문제가 깔려있다. 지난해 실시한 충남도 사회조사결과에서 서천군민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은 45.4%로 지난 2015년 58.6%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충남도 평균 25.96%를 월등히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다고 했지만 군은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군민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 주고 그들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생산과 고용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단지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수립해 젊은 인재가 선호하고, 생산과 연구가 복합된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일터, 배움터, 즐김터 등 3터가 어우러져 젊
지난 수십년 동안 비만이나 과체중 청소년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비만 문제의 확산은 어느 한 국가나 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가 되었다. 청소년기 비만의 70~75%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엄청난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소년의 비만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비만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여 국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신체활동 부족과 좌식 생활, 좋지 않은 식습관 등이 있으며, 낮은 자존감, 불안, 우울, 사회성 부족 등의 심리적 요인도 포함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지나친 학구열로 야기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식사결핍, 군것질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2013년 11.7%, 2014년 12.3%, 2015년 14.7%로 나타났고, 비만의 정도에 따라서는 2015년 기준 경도비만 8.4% 중도비만 5.1% 고도비만 1.2%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201
우리나라는 해방당시 인구가 1600만 명에서 현재 5100만 정도로 세계인구 순위 28위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국가에서는 여러 인구정책이 추진되었으나, 그 정책들이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여러 번 수정되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해방 후 만주, 일본 등에서의 귀환과 6.25 전쟁으로 인한 피난민 정착 등에 의한 인구 변동기를 가졌으며, 1955년에서 1960년 사이에 6.25전쟁 이후의 베이비붐 영향으로 인구증가율이 매우 높아지고, 의약의 발전으로 사망률이 급격히 낮아지며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국가의 대 변화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런 인구정책들은 1950년대 '3남2녀로 5명은 낳아야죠'에서 1960~80년대 '축복 속에 자녀하나 사랑으로 튼튼하게'를 거쳐 2000년대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입니다'를 대표적으로 변해왔으며, 근래에는 '인구가 미래'라 하여 인구증대를 장려하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및 사망으로 2016년 3700만명 정도의 최대 생산가능 인구를 기록한 후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으로 사회경제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와 문제들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구문제는 국가만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