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공고-한솔제지 장항공장, 산학협력 협약 체결 등 1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장항공고-한솔제지 장항공장, 산학협력 협약 체결
장항공업고등학교와 한솔제지(주) 장항공장은 지난달 31일 교장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 협약은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해 현장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직업인의 양성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산업의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학교와 기업체가 상호 협력하며 공동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솔제지(주) 장항공장 박명식 공장장은 “학교가 회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개발 및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회사는 학생들의 전문기술·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현장 견학과 기자재 공동 활용 및 산학겸임 교사를 지원하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장순 교장은 “특성화 고등학교의 역할은 학생들이 기본적인 소양과 기능·기술을 연마하여,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인성 기술인재로 성장하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여 지원하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생태원, 미래 생태학자 위한 무당벌레 탐험북 발간
국립생태원은 어린이들이 무당벌레 생태정보를 배우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미래 생태학자를 위한 무당벌레 탐험북’(이하 ‘무당벌레 탐험북’)을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미래 생태학자를 위한 탐험북’ 연속물(시리즈)은 어린이들이 기본 생태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동도서다.
이번에 발간한 ‘무당벌레 탐험북’은 초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 밖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정보 활동책으로 △무당벌레 탐구하기 △무당벌레의 한살이 △우리나라의 무당벌레 △스스로 연구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의 무당벌레 중 생김새가 특이한 열석점긴다리무당벌레,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스스로 연구하기’ 부분은 스스로 생태학자가 돼 관찰 일지를 쓰고 실험과 탐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당벌레 탐험북’에 수록된 내용과 그림, 사진은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감수하며 알차고 정확한 학술적 정보를 담는 데 집중했다.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31일부터 만날 수 있다.
‘미래 생태학자를 위한 탐험북’ 시리즈는 2015년 ‘개미 세계 탐험북’을 시작으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매미’, ‘잠자리’, ‘하늘소’에 이어 이번이 여덟 번째 편이다.
‘개미 세계 탐험북’은 터키에 저작권이 수출돼 현지에서 판매됐으며 ‘장수풍뎅이 탐험북’과 함께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미래의 생태학자를 위해 쉽고 흥미롭게 생태정보를 배우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읽는 재미와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생태도서를 지속해서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항중, 졸업생과 함께하는 ‘국악 진로 토크콘서트’ 개최
장항중학교는 지난달 31일 졸업생과 함께하는 국악 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국악부 동아리 졸업생인 권현지(한국예술종합학교), 박승연(전북대학교), 임하랑(중항대학교), 전유하(한양대학교) 학생이 모교를 방문했다.
‘천년만세' 곡을 시작으로 ’민요의 향연‘, ’산조 합주‘, ’Fly to the sky’를 연주했고, ‘멘토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감동적인 토크쇼가 이뤄졌다.
특히 토크쇼에서는 중학교 시절 이야기, 고등학교 진학 준비 과정, 대학 생활, 앞으로의 진로 계획 등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장항중은 2014년도에 참소리 국악오케스트라를 창단 후 현재 51명의 참소리 국악부 단원들이 동아리와 방과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선정되어 인근 초등학생 대상으로 토요국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국악부 동아리 3학년 김태한 학생은 “국악부 선배들의 멋진 연주와 함께 멘토로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박윤신 교장은 “중학교 국악 동아리 활동에서 진로를 찾아 대학에 진학해 전문연주가로 성장한 모습이 대견하고, 선순환의 역할을 하는 모습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중학교 생활에서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하여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학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1기 민주평통 서천군협의회 상복자 협의회장 선임
- 상 신임 회장,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통일사업 펼칠 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 회장에 상복자 장항농협 비상임이사가 선임됐다.
상복자 신임 협의회장은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라며 “자문위원들과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열정과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에 대한 범국민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민주평통 서천군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9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통 서천군협의회는 협의회장 이·취임식 및 자문위원 위촉장 전달식을 갖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에서 다양한 통일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상복자 협의회장은 장항농협 상무로 정년퇴직 후 농사랑 여성산악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천문화원 다례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참달팽이 20마리, 하태도에 방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자체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지난 31일 전남 신안군 하태도 서식지에 방사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개체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인공증식에 성공 후 지난해 7월 홍도에 첫 자연 방사를 실시했다.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하여 인공증식한 참달팽이 개체 수는 총 30마리로, 이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cm) 20마리를 선별하여 하태도에 두 번째 자연 방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방사한 인공증식 참달팽이 20마리는 홍도 개체와 병행하여 분포 특성과 자연적응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번 방사는 참달팽이가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칼슘원을 섭취하는데 유리한 민가 인근 산지 초입에서 진행했다.
방사 이후에는 매년 6월과 9월 사이 방사 개체에 부착한 태그를 통해 참달팽이를 재포획 후 생존 및 성장률을 파악하고, 주변 서식지 위협요인을 조사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 인식 증진과 유관기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다.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소책자에는 참달팽이의 기본 정보와 유사종 구별 그림을 담아 제공한다.
또한 참달팽이 방사는 신안군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인공증식된 참달팽이 개체의 자연 방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체군 유지를 목표로 멸종위기종 복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천교육지원청, 추석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다짐
서천교육지원청은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장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추석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를 다짐했다.
이날 교육은 이해충돌방지 제도의 숙지와 공무원 행동강령에 기반한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를 재차 강조하는 자리였다.
중간관리자와 실무직원을 대표로 전 직원이 동참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다짐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기관 내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교육장의 의지가 엿보였다.
김병관 교육장은 “서천교육지원청은 공직자의 청렴 민감도 향상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교육공동체의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괭생이모자반서 염증성 피부 질환 예방치료 밝혀내
- 해양생물자원관, 특허 등록 완료… 산업 활성화 위해 기업체와 공동 연구키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역에 넓게 자생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에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달 30일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Sargassum horneri)은 갈조류의 일종으로 보통 5미터까지 자라는데, 매년 중국 연안에서 대량 유입되어 해양환경을 훼손하는 등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어 왔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의 항산화(항노화), 비용종(콧속 물혹) 예방 및 치료효과, 항염증 효능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괭생이모자반을 유용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 연구 결과의 성과로 특허 출원 및 등록 7건, 논문 10건을 완료하여 기업체와 기술 공동연구 및 산업화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기존 약물의 장기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이 없는 천연물로서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건선 예방 또는 개선을 위한 보조제로 개발 잠재성을 내재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이 바다의 불청객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피부 외용제 조성물 등과 같은 소재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괭생이모자반을 유용소재로 산업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소방 유물을 찾습니다
서천소방서는 국립소방박물관 건립과 소방의 역사 유물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연중 상시 소방유물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은 곳곳에 숨겨진 소방관련 유물을 찾아 소장 가능한 소방유물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방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추진한다.
유물은 출처가 분명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소방관련 사진, 문헌, 그림, 의복, 장비, 차량,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기증이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에서 ‘소장유물기증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를 작성 해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 유물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양생물자원관, ‘찾아가는 씨큐리움’ 운영
- 청주교육지원청과 협력… 청주시 초‧중학교 대상으로 운영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륙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씨큐리움’을 1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씨큐리움’은 지난 2019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최된 특별전 ‘No Plastic–11일 동안의 메뉴’를 축소하여 이동전시관으로 꾸몄으며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및 기관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No Plastic–11일 동안의 메뉴’는 플라스틱을 먹고 폐사한 붉은바다거북의 이야기를 통해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는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전시이다.
해양쓰레기 자료 조사, 플라스틱 저감 방안 토론, 바다거북에게 편지쓰기 등 전시를 활용한 다채로운 학습을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배움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청주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선정된 청주시 관내 11개(초등 6개교, 중등 3개교, 특수 1개교, 환경교육센터 1개) 학교 및 기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으며 ‘해양생물 다양성 및 해양환경 보호’를 주제로 교육특강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찾아가는 씨큐리움은 충남 서천에 위치한 자원관과 거리가 멀어 해양생물 전시를 경험할 수 없는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과 상관없이 국민 모두의 해양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차별화된 전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No Plastic–11일 동안의 메뉴’와 관련한 정보와 전시 해설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