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법원이 재테크를 위해 사실과 다른 서류로 농지를 취득한 50 대 A씨 부부에 대해 징역형이 아닌 고액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2일 A씨 부부에게 벌금 각각 2천만원, 모두 4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농지를 투자 또는 투기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저지른 범행으로, 경자유전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김 판사는 "일반적으로 징역형이 벌금형보다 더 무거운 징벌이지만,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한 이 사건의 경우에는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게 재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김 판사는 "일반인들에게도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해서는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경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A씨 부부에게 적용된 옛 농지법에 따르면 허위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행위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개정된 현행 법률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액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작년 초 경기 광명시에 있는 밭 2800여㎡를 13억 원 상당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지검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으로 수사 중인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배임교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권고가 나와, 수사가 종결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산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18일 현안위원회를 열어 심의기일을 진행하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현안위원들은 백 전 장관이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질 당시 제외됐던 배임 및 업무방해 교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을지, 수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논의했다. 표결 끝에 현안위원 15명 가운데 9명이 불기소 의견을, 6명이 기소 의견을 냈다. 또한 수사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집약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의견 의결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의결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검 수사심의위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비난등을 감안할 때 현재 상태에서 종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대전지검 수사팀은 낮아진 경제성 평가에 따라 월성원전이 조기 폐쇄되면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들고 충청 일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7일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다. 또 오는 10일은 말복, 그리고 오는 23일은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다. 이미 코스모스등 가을의 꽃이 피고, 가을 잠자리들이 대전 유등천변과 서울 양재천과 안양 천변에 날아 들고 있다. 대전·세종· 충남과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낮 기온은 대전.세종은 34ㅇ도, 서울 33도, 대구 35도, 광주 35도로 찌는 더위가 계속된다. 입추인 이날 곳에서 소나기 소식도 있다. 낮부터 밤사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에서 70밀리미터로 강우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특히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 당 5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대전, 세종, 내포와 충북 청주, 서울 경기 지역은 오늘 대체로 맑겠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을 상대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낸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윤현정 부장판사)는 13일 박 장관(원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날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윤현정 부장판사)는 “(김 전 위원장이)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나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박 장관이 제기한 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원고인 박 전 장관이 부담하도록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피고 주장은 일부 거짓이 아니거나 또는 거짓이더라도 위법성 없는 의견 개진’이라는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박 장관은 법무주 장관 취임 전 2018년 12월 “(김 전 위원장이)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적시,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소송했다. 박 장관은 불법 선거자금 방조와 특별당비 요구 연관 등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위원장의 주장 때문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했다. 이를 놓고 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으로 12일간이나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작년 하반기보다 9% 늘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며 "12일 정도 북한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해킹의 배후에 대해서는 "제3국 연계 조직으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킹 정황이 포착돼 며칠간 노출됐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해킹당했다. 북한의 소행은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6월 7일쯤 핵융합연구원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관련,국정원은 "최근 10∼20㎏ 체중을 감량하고 정상적인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등 동선을 숨긴 공무원이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2000만원 벌금은 현행 법 규정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7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면서 앞서 2020년 11∼12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 B 교회 등지에 다녀왔던 사실을 역학조사관에게 A씨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 B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당국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집중할 때였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국민적 노력을 도외시했다"라며 "역학조사 방해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감염병예방법상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범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다. 최 전 원장이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의 정치 참여 선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이날 통화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정치 참여까지는 하기로 한 건 맞다"며 "나머지 공식 입장은 좀 더 준비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이 중도 사퇴한 이후 언론 접촉에 응하면서 대권 도전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사퇴 후 가족과 지방에 내려가 쉬면서 향후 거취와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병상에 있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보도는 최 전 원장이 대권 출마와 관련한 입장에 즉답을 피하긴 했으나, 정치 참여를 결심한 이상 대권 도전 선언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가 정치 참여를 결심하면서 야권의 대권 구도도 요동칠 전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과 원로, 당밖 중도보수 명망가들이 최 전 원장을 '대
[sbn뉴스=서울] 이은숙 대기자 = 검찰 내부 반발이 나왔던 일선 지청 형사부 직접수사 개시 시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제외한 검찰 직제개편안이 18일 입법예고됐다. 특히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이 입법예고의 핵심이다. 반면 일반 형사부에서도 고소·고발이 있으면 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수사가 가능하게 됐다. 법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컸던 일선 지청 형사부 직접 수사 시 장관 승인 부분은 뺐다. 애초 법무부가 지난달 21일 마련한 ‘검찰 조직개편안’에는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부치지청(차장검사 없이 부장검사를 둔 지청) 등 일선 지청에서 6대 중요 범죄를 직접 수사하려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를 두고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거셌고, 대검은 이를 반영해 지난 8일 입장을 내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혔다.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또 ‘6대 범죄’의 경우 반부패·강력수사부 등 전담부가 아닌 일반 형사부는 직접수사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6대 범죄는 부패·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음식점 화장실에서 넘어진 여성을 돕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려 20대 A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작년 봄 어느날 밤 대전의 한 식당에서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몸 상태가 나빠 보이는 여성 B씨도 화장실을 이용하려 해 양보했다. A씨가 양보해 화장실에 들어간 B씨는 문을 닫지도 않고 안에서 구토한 뒤 밖으로 나오다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B씨를 일으켜 세워줬다. 그러나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정면에서 내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주장을 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과정, 그리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에도 "(B씨가) 넘어져 아무 생각 없이 일으켜 준 것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 증거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봤다. 차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B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체 일부가 닿았는데 B씨 입장에선 일부러 추행했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이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이르면 4일 단행될 것으로 관측됐던 검찰 인사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은 3일 오후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2시간 가량 만나 김총장 취임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법무부와 대검이 밝혔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회의 직후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오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검사장급 검사의 승진 전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현재 논의 중인 직제개편안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개선방안을 전달했다"며 "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의 큰 틀 범위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회의가 끝난 뒤 "2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의견을 드리고 설명도 했지만 저로서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 충돌이 있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답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김총장은 법무부가 추진 중인 직제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이 우려하는 대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부분, 6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또래 소녀를 한 아파트 지하상가에 감금한 뒤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의 행위로 1심에서 실형 받은 가출 소녀들이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정재오)는 C양(16)을 중감금, 공동강요, 특수상해 입힌 등 혐의로 기소된 A(17)양과 B(16)양에 대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직접 판결을 선고하지 않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를 결정했다. 이는 항소심 재판부가 A양과 B양이 아직 어리고 교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상가 지하에 피해자를 감금하고 가혹 행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게 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어린 나이라는 점을 고려해 각각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가출한 뒤 생활하다 또래인 C양을 알게 됐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고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것에 화가 나 C양을 천안시 한 아파트 지하상가에 감금, 이후 C양의 옷을 벗겨 배와 손목 등 여러 곳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행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소집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박 의장 주재로 회동했으나,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여당이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김부겸 후보자 인준안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김 권한대행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요구하면서 김후보자 인준안 협상은 무산됐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대검찰청이 11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에 따라 수원지검 수사팀이 보고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기소 의견을 승인했다. 이 지검장이 기소될 경우 현직 검사장이 '피고인'으로 신분이 바뀌는 첫 사례가 됐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차장검사)은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는 수원지검 수사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12일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겨 불법 출금 의혹과 관련해 이미 기소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사건과 병합할 방침이다.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어서 이 지검장역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수원지검 수사팀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여하려면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행 발령'이 필요, 발령절차를 12일 중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검장의 혐의는 지난 2019년 김 전 차관 출금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불법출금 수사를 중단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검장은 부당한 외압을 가하지 않았고 수사팀이
[sbn뉴스=수원] 이정현 기자 =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10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받은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초에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수심위조차 기소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 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유력해져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55분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현안위원회(현안위) 회의를 열어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즉, 이 지검장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19년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수심위 양창수 위원장을 뺀 참석 위원 13명은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등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공소제기 여부에 대해선 8명이 찬성했고 4명이 반대, 기권이 1명이었다. 수사계속 여부는 찬성이 3명, 반대가 8명, 기권이 2명으로 집계됐다. 양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지검장을 기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6일 충남 보령~세종간 일반철도와 충북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등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공동건의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대전에서 정기 간담회를 갖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비반영된 철도망이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시도지사가 서명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반영을 요구한 노선은 충청 보령~세종 구간, 세종~조치원 구간 청주 도심 통과 노선등이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작년 12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에 합의했다. 이와관련,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최우선 사업으로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그러나 충청권 광역철도망 중에 충남 보령~세종간 일반철도 구간이 미반영 됐고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이 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서 제외됐다. 건의할 현안 중에는 세종~조치원 구간은 일반 철도가 아닌 광역철도로 반영됐다. 시도지사들은 건의문을 통해 "노선 미반영으로 인적‧물적 교류에 장애가 발생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도 큰 차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