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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진로 체험 운영 등 7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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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진로 체험 운영 등 7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진로 체험 운영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흥집)은 지난 4일 관내 중학교 3교 1학년(자유학기)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국립생태원에서 진행된 이번 진로체험은 소규모 중학교 공동교육과정 및 생태·인성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서면중학교, 한산중학교, 비인중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멸종위기생물 연구원, 수의사 등 생태분야 직업세계에 대해 배우고 국립생태원에 마련된 특별 공간에서 동물치료, 생물표본 채집 등 전문가들의 활동을 체험하며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서천은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등 생태교육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서천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학교 교육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흥집 교육장은 전문가들의 직업세계를 체험한 작은학교 자유학기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밖 생태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생생하고 다양한 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도초, 디지털로 만나는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 생태 탐험

 

서도초등학교는 지난 3일 해오름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의 갯벌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갯벌의 보편적 가치와 갯벌 서식지 보전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디지털로 만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학생들이 VR, 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경과 연결된 융합형 체험 활동을 하며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과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VR 콘텐츠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VR을 활용해 짱뚱어, 칠게, 염생식물 등 갯벌 생물의 생태 환경을 디자인하고 재현해보았으며, AI(인공지능)를 통해 갯벌과 관련된 현재의 직업과 미래에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직업들을 조사하며 프로젝트 학습에 몰입했다.

 

체험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VR을 통해 다양한 갯벌 생물을 실감 나게 체험해서 재미있었어요. 서천 갯벌은 멸종 위기 철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는데, 그래서 학교 앞 바다에 새들이 많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천 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갯벌 5대 지역’ 중 하나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오성초 늘봄학교, 1~2학년 대상 특별한 예술교육 진행

 

오성초등학교(교장 윤종협)는 1~2학년 학생들이 늘봄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며 행복한 배움을 이어간다.

 

특히 오성초 늘봄학교는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는다.

 

늘봄 발레 클래스는 전문 강사의 세심한 지도로 1~2학년 학생들이 발레의 기본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돕는다.

 

우아한 클래식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와 유연성, 신체의 균형 감각과 협응력을 향상한다.

 

한 1학년 학생은 “처음엔 발레가 어려웠지만, 선생님 덕분에 이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어요. 발레 언니들처럼 멋지게 춤추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늘봄 피아노 교실은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지도로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악보를 읽고 손가락을 섬세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호기심, 음악적 감수성, 집중력,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이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작은 음악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

 

한 2학년 학생은 “이제는 악보를 보고 동요를 칠 수 있어요. 음표, 쉼표 이름과 박자도 잘 알아요”라며 피아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늘봄 미술 시간은 아이들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학교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윤종협 교장은 “늘봄학교가 우리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단순히 보내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배움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오성초, ‘블루베리 타르트·오이피클 만들기’ 실시

 

오성초등학교(교장 윤종협)는 지난 4일, 마서면 해가마을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교육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이 함께 어울려 요리 활동에 참여하며 협동과 소통의 기쁨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블루베리 타르트를 굽고 오이피클을 직접 만들어보며 다양한 재료를 만지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오감 체험에 몰입했다.

 

또래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모습 속에서 통합교육의 따뜻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랑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고, 우리가 만든 타르트가 너무 맛있었어요”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윤종협 교장은 “요리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협력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통합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산초, 여름 계절학교 어울림 캠프 운영

 

마산초등학교(교장 정경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 계절학교 ‘환경 주제 어울림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계절학교는 여름방학 전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활용과 환경 의식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캠프는 ‘환경과 어울림’을 주제로, ▲생태 환경 교육, ▲재활용 장터 운영, ▲물놀이 체험, ▲협력 공동체 활동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물총 놀이에 참여하며 더위를 식히고, 실내에서는 자신이 가져온 헌 물건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장터’를 열어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체득하였다.

 

또한 체육관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레크레이션 협동놀이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의 협력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산초 관계자는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계절학교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작은 시골 학교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계절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구성되었으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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