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교육 현장 안보태세 점검의 시작 등 19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교육 현장 안보태세 점검의 시작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2025 을지연습 최초 보고회를 개최하고, 교육기관의 국가비상사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을지연습의 전반적인 추진 계획과 교육청 차원의 전시 전환 절차, 위기 대응 시스템 운영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흥집 교육장은 “단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은 연습 기간 중 학생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되, 교직원 대상 위기관리 교육과 상황 대응 훈련은 강화하여, 비상 상황 시 현장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을지연습 연계 ‘학교 재배치 훈련’ 실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202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학교 재배치 훈련’을 실시하고, 전시 또는 대규모 재난 시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테러, 전시 상황 등으로 인해 특정 학교 건물이 사용 불가능해졌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인근 학교로 학생과 교직원을 안전하게 분산·이동시키는 ‘학교 재배치 계획’을 실제로 실행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서천중학교와 서천고등학교가 대상이며, 해당 훈련을 통해 ▲학생 안전 확보 방안 ▲수송 및 안내 인력 배치 ▲시설 수용 가능성 ▲학교 간 협력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즉시 적용 가능한 매뉴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김흥집 교육장은 “비상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학습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지킬 수 있는 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공직자·교직원 안보 의식 제고
서천교육지원청은 202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공직자 및 교육 종사자의 안보 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동영상 시청은 전시·재난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보의 중요성과 공직자의 책무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상은 통일부 및 국방부 등에서 제작한 공식 안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북한의 군사 동향,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위협, 전시 국가 대응체계 등 알기 쉽게 전달했다.
특히 서천교육지원청은 동영상 시청 후 부서별 토의 시간을 갖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역할 분담 등을 점검했다.
김흥집 교육장은 “국가 안보는 군인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교직원들이 안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