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특화시장,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등 29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특화시장,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국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 환급
서천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천특화시장 내 행사 부스에서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성수품으로 수요가 많은 국산 수산물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고객은 국산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 3만4천 원 이상~6만7천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1인 최대 2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환급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 부스에서 가능하다.
군은 간편 환급시스템을 도입해 부정 환급을 방지하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해민 경제진흥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푸짐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전시·공연으로 다시 깨어나
- ‘둔주: 그림자가 된 전통’ 개막…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 2기 전시 동시 진행
서천군 판교면 ‘시간이 멈춘 마을’이 전시와 공연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7일 판교극장과 촌닭집에서 기획전시 ‘둔주: 그림자가 된 전통’ 개막식이 열렸으며, 같은 날부터 11월 16일까지 공모 선정 작가전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 2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서천군이 공간을 후원·협력해 마련됐다.
‘둔주: 그림자가 된 전통’(9.20~12.20)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반복된 소멸과 출몰, 이동성, 집단적 기억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내며 지역성과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다.
전시에는 김동희, 김소라, 김재민이, 노드 트리(이화영·정강현), 신익균, 쑨지, 윤결, 이호억, 전형진, 정한결, 장시재, 최수련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과 지역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군이 주최한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웅빈, 허지예 작가의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2기 / 9.27~11.16)도 진행된다.
이웅빈은 장미사진관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켜 ‘보는 방식의 전환’을 제안하는 ‘For Sale’을 선보였으며, 허지예는 작품 ‘지나가고, 머무르는’을 통해 흙과 도자의 물성을 활용해 시간의 층위를 탐구한다.
개막식에서는 보보스클럽, 밴드 양반들, 아름다운선무용단, 판교도토리풍물단, GP soul, 청산, 밴드 사실무근, 스페이스 A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승교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오래된 마을을 예술로 되살리는 문화 재생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근대 건축 속에서 특별한 예술 체험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세대와 마음을 잇는, 제10회 서천군 복지박람회 성료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봄의 마을 광장에서 사회보장기관 종사자와 군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서천군 복지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대를 잇는 복지, 마음을 잇는 서천’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사회보장기관·단체·시설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군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서천군센터 ▲서천교육지원청 등이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 사랑의열매 서천군나눔봉사단 등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림어린이집 ‘난타’, 서천군노인복지관 ‘시니어댄스’, 서천중학교 이시우 학생의 ‘트로트’ 공연, 공동체비전고등학교 ‘치어리딩’ 등 지역 문화예술 공연과 버블쇼, 마술쇼가 함께 펼쳐져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했다.
박종석 민간위원장은 “이번 복지박람회가 군민 모두가 복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복지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사회보장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군민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복지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서 ‘우수기관’ 선정
- 생애주기별·생활터별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 통해 접근성 향상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26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지방자치단체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성과대회는 2024년 추진된 구강보건사업을 대상으로 ▲추진 노력도 ▲타당성 ▲우수사례 ▲목표 달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발굴·격려하고,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임산부, 영·유아, 아동·청소년, 중·장년층, 노인 등 전 연령층과 더불어 장애인·거동 불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강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강보건사업을 지속으로 추진해 올바른 구강건강 생활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년 농업인 취약층 농가 지원, 상생 농업 모델 주목
서천군 청년 농업인들이 취약계층 농가 지원과 안정적 수입원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은 청춘드림 영농조합법인 청년농업인 작업단이 4개월간 운영한 취약계층 대상 영농작업 대행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발표했다.
차종원 대표가 이끄는 청년 농업인 7명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장항읍, 마서면, 비인면 일대 고령농 14명, 여성농 4명 등 총 23개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농작업을 대행했다.
특히, 항공방제 대행 면적이 2,610.4ha에 달해 평당 33원으로 책정, 이를 통해서만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20.5ha 규모의 경운, 이앙, 수확 등 벼농사 전반의 작업대행을 추가하여 4개월 운영 기간 동안 총 3억 원 이상의 수입(경영비, 운영비 공제 전)을 기록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취약계층을 배려해 작업비용을 시중 가격보다 20~40% 저렴하게 책정했다.
평당 이앙 250원, 수확 300원, 방제 33원 등으로 농가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보장했다. 이는 대규모 면적의 항공방제 대행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였다.
작업 대행을 받은 마서면 이모(73세) 씨는 “젊은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도 꼼꼼해서 믿을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차종원 대표는 “올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루 쌀, 밀, 콩 등 전략작물로 영농작업 대행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년농 중심의 신기술 영농단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서천군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농 작업단은 10월 중하순 벼 수확 작업 대행을 마무리한 후,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략작물 지원 확대와 권역별 작업 대행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