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장항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최종 선정 등 4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장항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최종 선정
-장항읍에 647억 원 투입해 상습 침수 해소
서천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30일 발표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장항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장항읍 솔리천 배수구역 일원 약 2.73㎢에 총사업비 647억 원이 투입돼 상습 침수 문제가 본격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항읍은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 상승,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 해수위 상승 등이 겹치며 생활권 침수가 반복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공모를 신청, 현장조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대상지에는 현재 우수저류시설과 게이트펌프장 3개소가 있으나, 이상기후로 강우강도가 커지면서 최근까지 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추가 대책이 요구돼왔다.
군은 하수관로 14.4km 교체·신설과 수문일체형 빗물펌프장 1개소(처리용량 100㎥/min)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용역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재원은 국비 60%, 도비 12%, 군비 28%로 조달된다.
군은 사업 완료 시 ‘50년 빈도(시간당 84㎜)’의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로 정비와 펌프장 신설을 통해 자연유하가 어려운 해안방류 구간을 유역 분리·강제 배수 체계로 전환, 구조적으로 침수 원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장항읍 일원의 오랜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군민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2012년 이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우수저류시설·게이트펌프 등 기존 설비를 보완하고, 방재성능 목표(시간당 84㎜)에 맞춘 관로 용량 확대로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서천군,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 합동 투자협약 체결
- 국가산단 1만2,157㎡ 부지에 541억 투자… 신규 일자리 150명 창출 기대
서천군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충남도와 함께 ㈜데일리킹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데일리킹은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메인’을 운영하는 외식·식품 기업으로, 2015년 베트남 현지 법인 공장 ‘포시즌’을 설립해 쌀국수 면과 허브백(향신료)을 생산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데일리킹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12,157㎡ 부지에 총 541억 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군은 공장 가동과 함께 약 1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일 데일리킹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설립이 아니라, 서천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서천군과 상생하며 국내 식품산업에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국내 복귀기업 투자협약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국내외 기업에 경쟁력 있는 투자지임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2단계 준공을 앞두고 분양률이 공고 대비 약 84%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남은 부지의 신속한 분양을 위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상담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환황해권 중심 입지로 우수한 수출입 물류 여건을 갖춘 장항국가산단을 ‘환황해권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육성해 국내기업과 해외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 ‘2025년 안전충남훈련’ 실시 재난 대응 태세 점검
- 재난 대응 통합 역량 강화에 초점… 군청·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서천군청사 대형화재 및 폭발 사고를 가상한 ‘2025년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하며 실전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대응을 중점 유형으로 설정하고 서천군과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통합훈련을 통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 상황은 다중밀집시설인 서천군청사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로 설정했으며, 현장 및 토론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및 협업부서 간의 협력체계 구축·대응 등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대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을 함께 진행하여 군 전 직원들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및 초동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전 훈련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초기 대응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훈련은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 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 같은 훈련을 지속하여 실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