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2026년 환경기초시설 분야 국비 354억 원 확보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2026년 환경기초시설 분야 국비 354억 원 확보
- 문산 신농지구 등 신규·기존 사업 탄력, 생활환경 개선 기대
서천군은 지난 11일 2026년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35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08억원 대비 대폭 증액된 규모로, 하수도 정비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예산에는 신규 1건과 기존 추진사업 5건이 포함됐다.
신규사업인 ‘문산 신농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총사업비 79억원, 국비 47억원)은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처리장 신·증설 등을 통해 문산면 일대 하수처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현재 문산면 생활하수가 단독정화조를 거쳐 배수로로 방류되는 점을 개선해 문산저수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농어촌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춘장대 하수관로 정비 ▲마서 죽산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종천 당정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비인 다사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등 기존사업에도 국비가 증액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충청남도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춘 정책적 지원을 적극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왔다.
김기웅 군수는 “신규사업은 물론 진행 중인 주요 하수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읍성, 국가 지정 문화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군사 거점이자 산지형 읍성으로 국가적 가치 인정받아
서천군은 지난 7월 사적 지정 예고를 거친 서천읍성(舒川邑城)이 최종적으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초기 세종 연간(1438~1450년경)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돌로 쌓은 1645m 규모의 연해읍성(沿海邑城)이다.
연해읍성으로서는 드물게 자연 지세를 활용하여 산지에 축성된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으로 전국의 읍성이 대거 철거되는 수난 속에서도 성벽 잔존율이 약 93.3%에 달해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다.
이번 지정은 서천읍성이 조선 초기 연해읍성의 축성 구조와 변천 과정을 잘 보여주고, 치성(雉城)의 간격이 촘촘하게 배치된 독특한 형태로 다른 읍성과 구별되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군은 그간 정비계획 수립, 학술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사적 지정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입증하고 대내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읍성의 사적 지정은 우리 군이 역사적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아낸 군사 거점이었다는 역사적 자부심과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천군, 제1호 ‘서천읍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지정
- 온누리상품권·공모사업 참여 길 열려…지역 골목상권 활력 기대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서천읍 군사리 일대(구 군청사 사거리~서천읍 삼거리)를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 1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지정 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내 154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과 골목형 상점가 대상 각종 공모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지정으로 그동안 공모사업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에 새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요건을 갖춘 골목상권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 종합대책 마련
- 출근시간 10시 이후 조정·시험장 주변 공사 중단 유도…교통·소음 총력 관리
서천군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편의를 위해 교통·안전·소음 억제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관내 응시 인원은 총 341명으로 전년 대비 20명 증가했다.
남학생 165명, 여학생 176명이 응시하며 시험은 서천고등학교와 서천여자고등학교 2개 시험장, 14개 시험실에서 진행된다.
군은 수능 당일 ▲시험장 반경 200m 내 차량 출입 통제 ▲반경 2km 내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 ▲등교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및 배차 간격 단축 ▲주요 이동로 비상 수송차량 운영 등 교통 지원에 나선다.
또한 공공·민간 사업장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시험장 주변 공사 중단을 유도한다.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기차·자동차 경적, 마을방송 등 소음원을 최소화해 시험환경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수능 당일 서천고와 서천여고를 방문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할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소음·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제11회 군수배 체육대회 1500명 열전 속 성료
서천군이 지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제11회 군수배 종목별 통합체육대회’가 1,500여 명의 열띤 호응 속에 전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천국민체육센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 한산모시체육관, 장항게이트볼장 등 군 전역의 체육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다.
배구, 축구 등 역동적인 구기 종목부터 궁도, 낚시, 파크골프 등 생활밀착형 종목까지 13개 종목이 진행되며 세대와 종목을 아우르는 화합과 열정의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 규모와 운영 수준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11년째 이어온 군수배 대회가 서천 생활체육의 대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안전사고 없이 모든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돼 서천군의 체육행정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회 간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군민 체육 참여율 향상과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도 제고라는 다층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종천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펼쳐
- 취약계층 140가구·경로당 20개소에 김장김치 전달
종천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희망종천후원회와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을 실시했다.
이장단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해 배추 수확부터 절임·양념·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행사는 9일 배추 수확과 재료 손질 등 사전 준비를 거쳐 11일 오전 7시부터 김장과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140가구와 경로당 20개소에 전달돼 겨울철 먹거리 지원과 이웃 돌봄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어르신들께 전하니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찬 희망종천후원회장은 “정성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준비와 배달에 함께 해 준 유관단체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