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여성문화센터 민간 위탁 협약 체결 등 5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여성문화센터 민간 위탁 협약 체결
-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재위탁 및 2028년까지 3년간 운영 예정
서천군은 지난 3일 서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호빈)와 여성문화센터 운영을 위한 민간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개 모집과 심사 절차를 거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서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2026~2028년 여성문화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협의회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사업 실적, 지역 여성단체와의 협력 기반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여성문화센터는 여성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문화·교양·직무교육 운영, 지역 여성단체 활동 지원, 돌봄·복지 연계사업 강화 등 종합적 여성정책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호빈 회장은 “지역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여성문화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소, 65세 이상 취약계층 여성 대상 ‘자궁암 정밀검진’ 지원
서천군보건소는 지난 11월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자궁 ,암 정밀검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여성에게 정밀검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궁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내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자궁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높지만, 기본 검진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서천군은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고령화율도 충남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많은 실정이다.
정밀검진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의료급여·차상위 계층 여성 중 국가암검진에서 유소견을 판정받았거나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이다.
지원 항목은 자궁암 정밀검진(초음파, 액상세포진검사)이며, 급여·비급여를 포함해 1인당 최대 3만5천원까지 연 1회 서해병원 산부인과와 미래산부인과의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의 자궁암 조기 발견과 치료율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2026년에도 사업을 지속해 지역 내 건강 형평성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서천군은 지난 4일 판교면 흥림리에서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사업추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현황 보고 ▲19종의 개발 상품 전시 및 시식 ▲소비자 반응 공유 ▲추가 소득 창출을 위한 전략 토론 등이 진행됐다.
맥문동은 예로부터 기침·가래 완화, 심장 및 위장 보호, 갈증 해소, 피로 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대표 약용작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 작물의 산업적 가능성에 주목해 2024년부터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가공 장비와 포장재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체험프로그램 및 키트 개발 등을 통해 33개소에서 총 37종의 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에 참여한 구관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맥문동차와 맥문동 영양밥을 개발하고 장항맥문동꽃축제 판매부스 운영과 연계해 실제 매출을 창출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향후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재배단지 조성 ▲가공·유통 인프라 구축 ▲축제·관광 연계 등 맥문동 산업을 6차 산업 모델로 발전시킬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원물 생산을 넘어 음식 개발, 상품화, 체험 관광으로 확장되는 산업화 전략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맥문동이 경쟁력 있는 지역 소득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료 생산 안정화, 상품 고도화, 판로 확대, 관광 연계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제9회 서천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서천군은 지난 4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2025년 제9회 서천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색깔’을 주제로 서천어린이합창단과 테너 박동일이 협연했으며, 창작곡 ‘서천 아리랑’을 포함한 총 8곡의 무대가 펼쳐졌다.
합창단은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8년 창단 이후 올해 9회차 정기 연주회을 맞았다.
그동안 군민의 날,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지역 축제 무대에 오르며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왔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빛과도 같다”라며 “오늘 이 무대를 위해 노력한 어린이들이 앞으로도 꿈을 크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학습 지도, 급식, 문화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아동 보호와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