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함께하는 청년살롱’ 청년 삶의 질 개선 프로젝트가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15일 마무리 됐다.
함께하는 청년살롱은 워라벨(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대 미혼청년층 트렌드에 맞춰 지역 내 청년들 간 교류를 높이고 퇴근 후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육, 주말 문화 활동으로 기획됐다.
모집 당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청년살롱은 당초 25명 이내였던 모집인원에 비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이 몰려 4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제 맥주, 수제 초콜릿, 반찬 만들기, 드립커피 내리기, DIY 원목트레이(나무쟁반) 만들기 등 5가지 체험프로그램과 주말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친분을 쌓으며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평일 저녁과 주말에 질 높은 여가 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여나갔다.
또 대다수 청년들의 고민거리 해결을 위한 ‘나의 금융관리 방법 바로알기’ 재무교육 참여로 안정적인 경제활동, 자산설계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A씨는 “지역에 청년을 위한 활동 지원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함께하는 청년살롱을 통해 평소 해보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직장의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과 만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지역적인 한계 등으로 서천을 떠나는 청년들의 탈 서천 가속화를 막음으로써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