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부여군 중심시가지 예식장 대표 3명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예식장 부설주차장을 예식이 없는 날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착한 주차장으로 전면 개방한다.
부여군(군수 이용우)는 지난 21일 군수실에서 새천년웨딩홀 김천하 대표, 부여행복컨벤션웨딩홀 김연소 대표, 부여웨딩캐슬 조구연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주차장 개방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내용은 개인소유 예식장 부설주차장 310면을 예식이 없는 날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고, 부여군은 행정적 지원을 함에 있어 상호간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다.
부여군은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인이 함께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시가지 주차난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착한 주차장으로 개방되는 3개 주차장을 군에서 직접 조성할 경우, 비싼 땅값을 감안할 때 약 100억 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시가지 상권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용우 군수는 “착한 주차장으로 개방해 준 예식장 대표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민간소유 자투리땅과 종교시설 부설주차장도 착한 주차장으로 개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