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장독대. [사진=독자 박성현씨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2716317665_07e8f1.jpg)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3일 저녁~4일 새벽에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폭설가능성이 높아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 같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고기압과 중국 북부지역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사이에서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충청권에 폭설의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3일밤 날씨 모식도.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2716307024_4c6158.jpg)
현재 우리나라 내륙을 중심으로 차가운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3일 저녁에 서해북부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남쪽 해상에 위치하는 고기압 사이로 온화하고 습윤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수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밤 동안에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이동함에 따라, 저기압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 구름대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겠다.
이후 찬 공기에 밀리는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남 북부에 눈이 시작되어 새벽까지 충남지역 전역에 순차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일, 4일 기온과 강수확률.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271631228_c7ac67.jpg)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한반도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3일 저녁(18~21시) 충남 북부서해안에 눈이 시작되겠다.
이어 밤(21~24시)에 그 밖의 충남권으로 눈이 확대되어 4일 새벽(03~0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서해안의 경우 저기압 남쪽에서 유입되는 온화한 공기에 의해 지면 부근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눈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강하게 발달하여 이동하면서 충청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늦은 밤에는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눈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겠으며 이 영향으로 1~2시간 동안 적설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