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아이즈] 권오진 기자 = 27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7년 제15차 아시아 옴부즈만협회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4차 AOA이사회 및 총회에서 한국의 강원도가 차기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강원도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신청을 한데 이어 러시아에서 독립한 조지아공화국도 함께 신청, 경합을 벌인 끝에 참가회원국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확정됐다.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강원도 컨벤션부로 등과 함께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날 AOA 총회에서 강원도 옴부즈만의 성과와 향후 비전 제시, 지위 획득과 함께 차기 총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직전 해인 2017년 4~7월 사이 3일간에 걸쳐 평창 일원에서 22개국 35개 권익보호기관(옴부즈만)이 참여하는 총회 개최 준비에 나서게 된다.
2017년에 열릴 총회에는 국내·외 옴부즈만, 주한 외국대사관, 학계인사 등 400여명이 참가해 옴부즈만 제도와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17년 아시아 옴부즈만협회 총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계올림픽 홍보와 국제 옴부즈만간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6년 설립되어 22개국 35개 기관 회원이 있는 AOA(Asian Ombudsman Association)총회는 아시아 국가의 민주주의 발전 실현과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각국의 옴부즈만 경험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모델을 논의하고자 2년(홀수년) 주기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