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한국 리더 칼럼-한광옥】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새길 교훈
25일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가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순국 영령들과 UN 참전용사들께 마음속 깊이 조의를 표하며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유가족과 이산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6.25 전쟁은 북한의 무력 기습남침으로 벌어진 한반도 최악의 전쟁이었으며, 우리 군 13만 7천 899명이 전사했고, 민간인도 24만 4천 663명이 목숨을 잃은 민족의 최대 비극이었습니다. 6.25 전쟁 이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과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던 것은 목숨을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70년이 지난 지금,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한반도가 6.25 전쟁 이후 유례없는 안보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판문점 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사문화되었다고 하면서 대남 전단 살포 준비와 GP병력 재배치, 서해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이며 긴박한 안보 상황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파탄의 원인인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