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젊은서천만들기 프로젝트 요즘 세상은 보통으로 사는 것마저 어려운 세상이다. 때문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마산면 벽오리농장 박대수(45) 대표도 그렇다. 지금이야 지역 농민이라면 그가 농부가 되기까지의 숨은 인내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지만 그도 한때는 시골 농부로 살아야 하는 절박함과 농산물 하락으로 인한 경제난 때문에 농사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때문에 박 대표에게는 매순간이 도전이었다. 그리고 끝없는 도전이 있었기에 그를 단순히 시골 농부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어쩌면 박 대표에게 있어 흐르는 모든 시간이 그에겐 도전과 노력으로 다가와 지금의 그를 만든 계기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박 대표가 살고 있는 마산면은 봉선저수지와 신장리 3.1 만세운동, 복분자, 서래야수박, 블루베리, 밤, 물버들권역사업, 물버들펜션 등 젊은 농부들이 많아 단합이 잘되는 곳이며 자랑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벽오리 무인가게와 자연 유정란을 생산하는 벽오리농장, 벽오리 젊은 박대수 대표를 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 한 그의 도전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들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 부친
정치보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먼저라는 생각.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곁에 그리고 꽤나 오랫동안 정치보다 교육발전에 앞장서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이다. 지역 내 교육발전을 위해 충남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형달 의원은 어렸을 적 정치가의 꿈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4·19학생 혁명 이후 내각책임제로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후보들이 연설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덕분에 고교시절엔 웅변부 활동을 열심히 했고, 이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해 정치가의 꿈을 키워오게 됐습니다.” 이후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졸업한 후 정계에 뜻을 갖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추천됐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당시 부모님의 적극적인 반대로 경희대 교육대학원에 입학을 하게 됐습니다. 선친께서 사람을 키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셨기 때문이죠. 중·고등학교 교사로 4년간 근무하면서 형편이 어렵거나 적응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서형달 의원은 교사생활을 통해 선친의 뜻을 이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나 그에 만족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서면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동백꽃주꾸미축제를 준비한지 어느덧 11년차에 접어든 서면개발위원회 이희 사무국장의 전화벨은 5분이 멀다하고 울린다. ‘따봉수산’ 대표이자 서면체육회 사무국장과 서천군육상연맹 회장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축제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젊은 서면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는 것이 그에게는 큰 자부심이고 행복이기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서면개발위원회 이희 사무국장을 만났다. “서면에 젊은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요.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거죠. 최근에 서면개발위원회에도 젊은 30대 회원이 10명이 들어와 큰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70대 아버지세대와 30대 아들 세대가 같이 융합해서 지역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서면개발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서면을 대표하는 단체로, 매년 체육대회를 비롯해 지역축제를 주최하는 등 지역 발전과 서천 관광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동백꽃주꾸미축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주최하는 서면개발위원회는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 사무국장은 “서면의 24개 마을에 고루 분포하는 회원들은 이
25년 동안 벼농사를 함께 하고 있는 삼형제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방인곤, 방윤곤, 방일곤 형제. 각각 1남 3녀,1남 1녀,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삼형제는 어느덧 중견 농업인으로써 지역 농업을 이끌고 있다. 이런 이들이 벼농사를 시작하게 된 건 첫째도, 둘째도 아닌 막내의 결심 덕분이라고 한다. 막내 방일곤 씨는 “아버지의 권유도 있었지만 지역에 남아 벼농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막내인 제가 먼저 시작하게 됐죠. 이어서 첫째 형이 내려왔고, 둘째 형은 5년 전 하던 일을 정리하고 내려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삼형제가 벼농사를 함께 하게 됐지만 어떤 일이든 항상 좋을 순 없듯 때론 서로에게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지금까지 큰 다툼 없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었다. 첫째 방인곤 씨는 “농사를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어요. 형제끼리 하다가 서로 다툴 수있다는 거였죠.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둘째가 내려왔을 때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삼형제는 흔들릴 이유도 없었고 지금처럼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표고버섯과 함께한지 어느덧 16년차에 접어든 한길영농조합법인 이성희 대표의 변하지 않는 좌우명이자 마음가짐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에 절반을 더한 시간을 표고버섯에만 매달렸음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기도했지만 농업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이성희 대표의 확고한 신념이다. “10년이 되던 30년이 되던 농업은 끝을 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경력만 믿고 농업에 소홀할 경우 바로 피해를 입게되거든요. 저 역시 변화하는 자연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지난해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작황이좋지 않았죠. 결국 농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끝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년의 노력 그리고 8년의 도전 “아버지의 버섯 재배 권유로 고민을 하다 결심을 하게 됐죠. 그리곤 1년간 인터넷으로 공부도 하고 직접 선진 농가를 방문하기도 했어요. 최종적으로 자본 회전률이 빠른 표고버섯 톱밥배지에 도전하게 됐는데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통해버섯재배 과정을 배웠던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성희 대표의 표고버섯 인생은 현재 재배동수 2
허성권·이영주 부부가 숙박업을 운영한지도 어느덧 17년, 대학교에서 처음 만나 30살, 27살이라는 젊은 나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사회경험도 없이 일찍이 경영에 뛰어들었다.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둘 밖에 없는 낮선 도심 한가운데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진 부부는 서천에 황토방으로 된 펜션이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서천을 처음 방문하게 되고, 펜션 주변으로 탁 트여 있는 바다와 객실에서 보이는 바다 절경을 본 순간 서천으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다. 이영주 씨는 “서천은 축제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제 고향인 고흥과 다르게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1년 내내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라며 “저는 서천이라는 곳을 아예 몰랐는데 축제 때마다 어떻게 알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신기했어요. 여기 와서 축제의 맛을 알게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허성권 씨는 “여기는 도심과 다르게 이것저것 재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주변 환경은 물론 사람들도 너무 좋아요.”라며 “같은 숙박업계 일을 해도 도심에서는 갇혀져 있는 생활인 반면 여기는 발로 뛰어야 하는 게 참 많아요. 하지만 그 자체가 너무
위판수수료 17억 원 수익, 미처리결손금 11억1000만원 완전 정리, 경영실태평가 1등급 상향, 장항 신설 물양장 준공,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신축공사 착공, 송석항 위판장 준공,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누漁(어)봉사海(해) 봉사단’ 운영, 전국 수협 48번째로 여성 어업인을 위한 연합회 운영,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천군 수협)이 확실히 달라졌다. 서천군수협이 부실조합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적자운영을 흑자로 전환하고 경영 건전성여부를 파악하는 경영실태 평가 1등급을 인정받기까지 멀고도 힘든 길을 걸어왔다.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충남도에서 가장 잘나가던 곳이 장항항이었다. 하지만 금강하굿둑이 놓인 이후 어종감소와 어획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길이 끊기면서 장항항은 토사매립과 협소한 수면으로 인해 어항기능이 상실됐다. 협소한 수면으로 인해 어민들이 비응항이나 홍원항을 이용하자 장항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서천군수협 또한 금융과 경제 사업에 큰 타격을 받았고 142억의 미처리결손금이 발생하는 등 적자운영으로 허덕였다. 서천군수협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과 함께
[기획인물탐방 -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감소는 지방의 어느 지자체도 풀지 못하는 숙제다. 인구가 줄어드니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잘나가던 병원들이 문을 닫는가 하면 학생 수 또한 감소하면서 교육의 질 또한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교육 복지에 출산 장려금 지원, 기업유치를 위해 온 정성을 쏟지만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으로 사회인으로 도시를 찾는 젊은이들의 유출에 비교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붙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서천군 또한 인구감소로 인한 대책을 마땅히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여 년 전 16만 명에서 현재는 5만7000여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서천군은 2040년에 고령화율이 52.04%로 상승하고 인구 또한 3만4000여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통계를 내놓은 바 있다. 인구 감소에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20년 후에는 마을의 존립자체가 어려운 한계마을이 속출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귀농의 경우 지난 2015년에 1만959가구(1만9860명)가 농촌을 선택했고, 귀촌은31만7409가구가 전원의 삶을 선택했다고 한다. 고령화와 인구
[기획인물탐방 -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두려워한다. 지루한 삶속에서도 그동안 적응하며 살아왔고 그러한 안일함 속에서 나이가 들수록 그 자리가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세월이 흘러도 늘 그 모습 그대로인 그곳. 우리 서민들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들어 시설이나 상품의 다양성은 다소 바뀌었지만 아직도 매장에 앉아 하루 종일 손님을 기다려야 하는 풍경은 변함이 없다. 세월의 흐름이 잠시 멈춰선 곳. 그 전통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상인들과 함께 소박한 행복을 만들어 내는 이가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항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상인들의 소득을 만들어내는 ‘기쁨수산’의 최기쁨씨(31)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일, 장항전통시장을 찾았을 때도 식사를 걸렀는지 빵을 입에 물고 연신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일일이 확인하며 전국으로 배송될 택배를 포장하느라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기쁨씨를 만날 수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손님을 기다려 봐야 서너명의 손님이 고작이었던 장항전통시장에서 식사도 거를 만큼 바쁘게 살아가는 비결을 묻자 기쁨씨는 “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언제나 ‘밥은 먹었니?’라며 반갑게 청소년들을 맞아주는 곳. 청소년들의 따뜻한 쉼터이자 꿈을 이뤄나가길 바라는 동행자, 바로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다.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청소년의 푸른 꿈, 행복한 동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개인상담, 집단심리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총 1만1985명의 청소년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Community Youth Safety-net)를 통해 공공기관,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249명의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정신적 도움을 주었다.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는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한미희 센터장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김혜영 팀원,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 박효준 팀원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소년들의 편안한 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나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상담하는 곳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니까 상담을 받는 거야’라며 상담 받는 청소년들을 ‘문제아’로 바라보는 일부 잘못된 편견이 남아있다고 한다. 김혜영 팀원은 이러한 편견에 대해 “청소년상담
[기획인물탐방 -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 연간 93편의 영화 개봉, 누적 관람객 6만4600여명. 충남 서천군 기벌포 영화관의 첫 번째 성적표다. 또한 찾아가는 영화관과 찾아가는 장수사진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미디어문화센터는 서천 FM 라디오를 통해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 10개 채널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벌포 영화관과 미디어문화센터. 그 중심에는 구재준 센터장이 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침체되어가는 고향, 서천의 문화산업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던 구재준 센터장. 그 때문이었을까? 지난해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간다’와 ‘지속가능한 사업에 투자한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기존과 차별화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서천지역에서 영화촬영이 진행되도록 가교역할을 해 마동석 주연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가 홍원항과 장항읍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여러
[기획인물탐방 - 2017년 ‘젊은 서천’ 만들기 캠페인] 밴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는 우리에게 친숙한 매체다. 때문에 SNS를 활용해 모임을 갖거나 정보를 공유하고때론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서천군에도 동창회 모임이나 맛집과 업체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SNS가 많이 있다. 그 중 서천군을 대표하는 밴드로 손꼽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는 ‘서천맛집☆여행밴드(이하 서맛밴)’의운영자 홍선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14년 7월 29일 시작된 서맛밴은 점차 낙후되고 침체되는 서천의 모습에 보다 발전하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홍선희 씨의마음에서 시작됐다. “인구도 줄고 경제도 침체되어 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서맛밴을 시작하게 됐죠. 그리고 뜻을 같이 한 김설아 매니저, 맹선영 부매니저 등 운영진과함께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초기 운영진이었던 양영란 총무도 종종 도움을 주고 있어요.”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서맛밴은 대형밴드로 거듭나 서천 지역과 전국 각 지역은 물론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3507명
서천읍 사거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오세영 원장을 만나게 된 것은 서천발전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를 만나 “서천발전에 대한 애향심이 왜 그렇게 많습니까?”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서였다. 오 원장은 치과의사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물질지원과 함께 봉사를 펼치는 등 서천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공감 리더쉽과 현장에서 직접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솔선수범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는 지난달 15일 서천군산림조합에서 가진 서천JC특우회 이·취임식을 통해 특우회장에 취임했다. 서천JC특우회장 이전에 그는 매주 수요일이면 지역 복지시설 10여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문화·예술·체육 활동 저변확대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소 환한 얼굴로 변함없이 지역 주민을 대하는 오 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서천군족구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서천 족구의 명성을 높이는 주역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천군 족구팀 ‘서래야 팀’을 창단해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충남도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에서 3연속 우승과 2015년 2016년 충남도지사기 우승과 준우승을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날씨는 쌀쌀해지고 시국은 어수선해서 연말연시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이런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만나보는 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아동들이 행복해 하고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차다”는 목양지역아동센터의 최효장(56세)대표 부부를 만나 지역의 아동 센터에 대한 이야기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은 물론 기부문화 형성과 무료급식 등을 실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총 13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400여명의 아동들이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데, 서천읍에 위치한 목양지역아동센터는 가족 같은 분위기,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아동의 만족도가 높아 타 센터의 귀감이 되고 있다. 목양지역아동센터 최효장(56세)대표와 손정남(52세) 센터장은 목양교회를 운영하던 중 서천지역에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을 보호해줄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최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
서천경찰서 제 65대 조기연 서천경찰서장이 취임했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은 조기연 서천경찰서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걸어온 발자취, 서천지역내 치안을 위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취임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서천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매우 감회가 깊습니다. 지금까지 36년의 공직생활 중 고향에 근무하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기쁘며.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배우고 시행했던 치안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내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경영철학이나 소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철학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혼자만의 생각으론 살 수 없죠. 어떤 일이든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내 입장이나 욕심에 집착하지 않고 더불어 타인의 처지도 고려하며 공존해야 한다고 봅니다. Q.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아시다시피 제가 이곳의 서천초(55회), 중학교(25회), 고등학교(21회)를 졸업했습니다. 가정형편상 교육대학 가기를 원했던 부모님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그 체구에 초등학교 선생님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아마 경찰이 되어야 했나 봐요. 저는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