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5시 39분쯤 충남 서천군 판교면 조 모씨(여·84)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건물이 무너져 집주인 조 씨가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다. 불은 주택 내부 68㎡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화재가 발생한지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최초신고자 마을 주민 이 모씨(여·58)는 서천 5일장을 맞아 장을 보러 가기 위해 나와보니 위쪽 산 밑이 대낮처럼 밝게 타오르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고, 치매 증세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