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이 지난해 32억을 초과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부과했다.
군은 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32억8989만원을 부과해 2015년 18억1457만원에 비해 81.3% 증가한 지방소득세를 징수했으며 과세대상 법인기업체는 지난해 710개로 2015년도 627개에 비해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득세 납부 상위 기업체는 7억원이 부과된 서천화력이 1순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한솔제지(주), 우일수산(주) 순으로 부과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 경기침체의 장기화, 부동산 경기위축 등으로 인해 군 지방세수 기반이 날로 약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새로운 군 재정 수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총 221억원 지방세 중 32억원의 지방소득세가 14.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재 건설 중인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완공 후 우량기업유치로 법인지방소득세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원 증가에는 군의 역할도 컸다. 군은 지난해 법인지방소득세 관련법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인 및 세무대리인에 안내문과 리플릿 발송, 전광판 등을 활용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신고기간 중 법인에게 원활한 신고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내역을 잘못 신고한 법인에 대해서 개별적 안내를 통해 재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이 각 사업 연도별 발생된 소득에 대해 지방세법에 따라 납부하는 지방세로 기업이 늘어나거나 지역경기 활성화를 통한 소득이 증대되면 법인 지방소득세도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