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기승을 부리는 폭염도 이웃을 위한 비인면 사람들의 이웃사랑은 막지 못하고 있다.
비인면은 지난 7월 기초연금대상자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거환경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육군 제 8361부대와 성결교회, 행복비인후원회와 행복비인봉사단 등 민관이 연계해 주거 개선사업을 펼친 바 있다.
여러 번의 청소로 묵혀있던 쓰레기를 버리고 난 집은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모습이었지만, 어르신이 덮고 잘 이불, 그릇, 수납장 등 주거용품이 부족해 생활이 어렵고 전기배선 상태가 좋지 않아 어르신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해들은 이웃 주민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이불과 생활용품 등 주거용품을 물론 성결교회(목사 백운모)에서 100만 원 상당의 생활가구와 물품을 지원했고 동성전기 안항수 대표는 120만원 상당의 전기공사를 지원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행복비인후원회(단장 강인희)는 이웃들의 정성을 모아 8일 어르신 댁에 주민들의 성원이 담긴 수납장과 냉장고 등 다양한 주거용품들을 전달하고, 집안 살림을 정리하는 등 어르신이 편히 생활할 수 있게 도왔다.
신동순 비인면장은 “이웃들의 정성으로 어르신이 깨끗한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비인면을 위해 주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