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을 ‘위기를 넘어 민생·안전·미래로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풍요로운 미래 성장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군은 지난 21일 2026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소장,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민선 8기 군정 성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변화된 국가 정책 기조에 대응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은 2026년 총 7,447억 원 규모의 예산과 함께 협치 과제 7개, 현안·대표과제 100개를 포함해 총 418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 시행사업을 포함한 국·도비 7,526억 원과 자체 공모사업비 1,26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 위에서 주요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해양 신산업 육성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스마트 농어업 전환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군은 최근 ‘202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모두가 잘사는 상생 경제 ▲골고루 누리는 지역 발전 ▲누구나 오고픈 매력 서천 ▲사람이 소중한 교육복지 ▲군민을 섬기는 감동행정 등 5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해양바이오·블루카본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서천군은 미래 먹거리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와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을 본격화하며, 중부권 해양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인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민·관 협력 ‘블루카본 식물원’ 조성(260억 원)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과 생태 관광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유치와 관련 기업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머물고 싶은 서천… 체류형 관광 및 해양레저 거점화
관광 분야에서는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띈다.
장항 스카이워크에는 ‘맥문동 하늘길’을 추가 조성하고, 신성리 갈대밭은 관광지 지정을 통해 숙박과 캠핑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서해안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레저 관광도 강화된다.
춘장대해수욕장 일원에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금강하구에는 수상레포츠타운을 조성해 사계절 해양레저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와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스마트팜·청년 농부 육성으로 활력 넘치는 농어촌
고령화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스마트 농업 전환도 가속화된다.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관학교’와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 월급제 시행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로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김 가공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서천의 대표 특산품인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를 결합한 ‘청년바다마을’ 조성(100억 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과 재난 안전 강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및 안전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의료 취약지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과 대상포진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판교·비인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장항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재해 예방 사업을 신속히 추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웅 군수는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보고 미래 서천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잘사는 군민,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남은 기간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군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오늘 보고된 사업들의 성과는 군민에게 온전히 환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