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융합예술수업 꽃피우기 교원 연수 개최 등 22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융합예술수업 꽃피우기 교원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융합적인 예술 수업을 위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융합예술수업 꽃피우기 교원직무연수’를 지난 20일 비전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 연수에는 관내 초·중·고 교사 중 희망자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타악기 ‘카혼’, 현악기 ‘가야금’ 기초연주법을 배울 수 있다.
‘카혼’ 연주법은 3회에 걸쳐 비전고등학교에서 운영되며, 가야금은 동강중학교에서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실시된 ‘카혼’ 연수는 군산 ‘치다’의 대표 강사의 강의로 악기의 구성, 역사 및 기본 박자 연주법을 배우고, 음악에 맞추어 배운 리듬을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교수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각자의 수업 기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은 “생소한 악기를 접할 수 있어서 신기했고, 학교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악기 연주 기능 및 음악 수업 역량 함양을 통해 융합적인 예술 수업이 학교에서 꽃피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2025 마을 기반 교육과정 운영 간담회 가져
- 17개교 대상 맞춤형 컨설팅으로 마을-학교 연계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2025 마을 기반 교육과정 운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마을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7교 등 총 17개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5명의 현장지원단이 각 학교가 제출한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를 사전 검토한 후 소그룹으로 나뉘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현장지원단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였다.
또 학교-마을 연계 프로그램 구성, 지역자원 활용 방안, 마을교사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며, 각 학교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계획수립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교육과정과 마을자원 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삶의 맥락에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설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마을 기반 교육과정의 실행력을 높이고, 각 학교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례 공유를 통해 학교 간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항초 병설유, 제7회 장애인식개선 그림공모전 ‘새싹’ 대상 수상
장항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지난 19일 충남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제7회 장애인식개선 그림공모전 새싹’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통합학급 유아와 특수학급 유아가 1:1로 짝을 이룬 5팀이 참가했다. 함께 그리고 함께 웃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장애를 ‘극복해야 할 무언가’가 아닌 ‘서로의 다름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워갔다.
공모전에 참가한 유아들은 짝꿍과 손을 맞잡고 한 장의 도화지에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냈다. 그림 속에는 친구와의 추억, 다름을 이해하는 장면, 서로 도와주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5팀 중 2팀이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유치원의 이름을 빛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상보다 아이들이 함께한 경험 그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참여한 유아는 “짝꿍이랑 같이 그려서 더 특별한 그림이 된 것 같아요. 함께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참여는 단순한 미술활동을 넘어, 유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통합교육의 장이 되었다.
특수학급 교사는 “수상 여부를 떠나 아이들이 서로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함께한 경험이야말로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그림 한 장’이 이어준 다섯 쌍의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더 큰 가치를 배웠다. 교사들은 이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합 활동과 장애 이해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