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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 위한 해외 이관 추진 등 1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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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태원,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 위한 해외 이관 추진 등 1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생태원,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 위한 해외 이관 추진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15일 CITES동물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샴악어 등 8종 26개체를 미국 최대 규모 파충류 보호시설인 피닉스양서파충류생츄어리(Phoenix Herpetological Sanctuary)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생태원은 국내 유일의 CITES동물 보호시설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의 구조·치료·보호 및 복지를 위해 다양한 해외 기관과 협력해 왔다.

 

이번 이관은 CITES동물 보호시설 개소 이후 여섯 번째 해외 이관이며 지난 4월 미국 이관 당시 현지 방문을 통해 동물의 건강 상태 및 사육 환경을 확인하고, 기관 간 추가 업무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이관 대상 동물 대부분이 CITES Ⅰ급에 해당하여 수입허가 절차 통과를 위한 약 6개월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이룬 성과여서 동물 보호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생태원은 다양한 국내외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밀수·유기·불법 사육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을 지속으로 구조‧보호하고, 건강해진 동물들을 더 적합한 환경으로 이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창석 원장은 “이번 이관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며, 생태원은 앞으로도 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지속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합동 소방훈련·응급처치 교육 진행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지난 14일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소방훈련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등산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 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희리산·오서산 자연휴양림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안전사고 대응 절차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최근 3년간(2021~2023)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연평균 1만 건 이상, 구조 인원은 8천 명 내외로 집계되어 산악 안전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의식과 대응 역량을 지속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생물자원관, 시민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김현태)은 해양수산부,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함께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서 시민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산호학교, 산호를 기록하는 사람들(이하 산호학교)’을 운영한다.

 

다이버 25명이 참여하는 산호학교에서는 우리나라 산호종에 관한 기초교육과 바다에서 산호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현장실습을 국내 최대 연산호 군락지인 서귀포 문섬·범섬에서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모니터링 프로그램 ‘산호탐사대’에서 활동할 자격을 얻어, 산호의 종 다양성과 위협 요인을 매달 조사한다.

 

산호탐사대는 2024년 여름, 고수온으로 발생한 제주 바다 산호류의 이상 현상을 발견하여 산호 백화현상과 집단 폐사 실태를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현태 관장은 “해양 시민 과학자를 꾸준히 양성하여, 국민이 바다를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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