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해양생물자원관, 전시 교육 ‘갯벌 탐정단’ 운영 등 2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해양생물자원관, 전시 교육 ‘갯벌 탐정단’ 운영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은 개관 10주년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인 ‘출동! 갯벌 탐정단’을 지난 25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관의 10주년 기획전 ‘날개 아래 바다 - 서천갯벌의 생명 이야기’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론 교육과 전시관 미션 활동을 결합한 전시연계 구성으로, 참가자들이 갯벌의 생명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갯벌 탐정단’이 되어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직접 탐구하며 익힌다.
교육은 씨큐리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0분간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교육 전날까지 참여할 수 있고, 예약 시 교육비 10%가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천사랑장학회, 개그맨 김영철 초청 청소년 진로특강 개최
사단법인 서천사랑장학회는 오는 28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그맨 김영철 씨를 초청해 청소년 진로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의 꿈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아는 영어, 영어로 넓히는 나의 무대’를 주제로 김영철 씨가 자신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영철 씨는 개그맨으로서 활발한 방송활동은 물론, 영어 강연가·방송 진행자·저자로 활동하며, “영어는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특강에서는 영어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가치,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관심 있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강경모 이사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의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장학회는 장학사업을 넘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남산 생태계 점차 ‘섬’처럼 고립
- 8년간 나방 군집 장기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서울 남산에서 수행한 나방 군집 장기 생태 모니터링 결과가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도시 생태계 내 생물 다양성 변화와 식생 구조 간 관계를 심층 분석한 첫 장기 조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남산 내 주요 식생 군락인 ▲소나무림 ▲아까시나무림 ▲신갈나무림에서 나방을 채집해 군집 구조를 비교 분석했다.
세 가지 숲에서 서식지 전문종(habitat specialists)의 수와 먹이식물 의존도를 비교한 결과, 소나무림에서는 이미 활엽수종 중심의 나방으로 대체됐다.
아까시나무림은 단지 3종의 콩과 식물을 섭식하는 서식지 전문종이 확인됐다.
신갈나무림은 8종의 참나무 의존형 나방을 보유해 원래의 숲 생태계 특성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그러나 벌목, 병해충으로 인해 신갈나무 군락이 감소하고 있어 보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남산의 나방 군집이 해마다 유사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식생에 기반한 특이성이 점차 희석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도별 종조성 변화가 거의 없고, 20년 전 연구에서 확인된 일부 종은 현재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나무 해충으로 알려진 솔나방은 인간의 방제 노력으로 더 이상 남산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서식지 단절에 취약한 날개가 큰 박각시나방류도 최근 8년간 포획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남산 생태계가 외부 생물 유입이 줄고, 도시화에 적응한 일부 종만이 살아남는 ‘고립된 섬’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적으로는 나방 군집이 점차 단순화되며 생물다양성이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연구는 도시 생태계 관리 및 보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도시 생태계가 지닌 복잡성과 변화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석 원장은 “이번 연구가 도시 생태계 관리 및 보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 생태계가 지닌 복잡성과 변화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기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생물자원관, 2년 연속 ‘노사상생인증’ 획득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은 2024년에 이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2년 연속 ‘노사상생인증’을 획득했다.
‘노사상생인증’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한 기관에 수여하는 인증제로 자원관은 이번 심사에서 ▲노사관계 역량강화와 ▲노사합동 ESG활동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관장은 “노사 간 상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 나은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지역재단, 전통시장 환경정화 활동 추진
서천군 지속가능지역재단(이사장 김기웅) 직원들이 지난 10월 24일과 한산전통시장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전통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한산소곡주축제가 진행되는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의 경제 회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재단 직원들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축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치웠으며, 안전 위험 요소는 없는지도 살폈다.
재단 관계자는 “한산지역이 소곡주로 인해 활기를 찾고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한편. “재단에서는 21년부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반려해변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전통시장 환경정화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작은 손길이지만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국가유산 지킴이 갯벌캠프 진행
서천군 청소년수련관(관장 신현일)은 지난 24~25일에 서천문화원과 연계하여 방과후아카데미[다락방]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서천 국가유산 지킴이 갯벌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갯벌 생태의 가치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이해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갯벌 생태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직접 갯벌 현장에 나가 생태를 관찰하며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군산 금강미래체험관을 방문해 금강의 생태 환경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멸종위기종 탐구, 투명공을 활용한 지구온난화 실험, 해양쓰레기 문제 체험 등을 통해 기후 위기의 원인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환경 문제가 멀게만 느껴졌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는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과후아카데미[다락방]은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중학교 1~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 전문 체험, 생활 지원 등 방과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서천발전, 좋은친구푸드마켓에 고구마 20박스 후원
한국중부발전(주) 신서천발전본부는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서천군좋은친구푸드마켓’에 고구마 20박스(10kg)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1회 후원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매년 신서천발전본부 ‘산타봉사단’이 “노사행복 나눔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전을 전했다.
‘산타봉사단’ 회원들은 “직접 정성껏 키운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강성민 회장)는 ”매년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해주시는 신서천발전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된 고구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천군좋은친구푸드마켓은 지역 내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장항도서관 헌책재활용 프로그램 전국도서관대회서 발표
장항공공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도서관대회의 포스터세션에서 우수사례로서 ‘헌책 재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도서관은 2022년도에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제로 시행한 ‘기증도서 재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희망 기관에 서가와 도서를 기증해 헌책 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사업은 매년 발생하는 수많은 폐기 대상 도서의 다각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해 서천문화원과 서천군 장애인 보호 작업장, 서천소방서 등에 ‘헌책 재활용 서가’가 만들어졌고, 치유의 숲을 비롯한 관내 기관 3곳에도 실외부스의 형태로 이동식 도서관이 설치되어 야외에서도 독서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의안번호 제2025-312호로 공공도서관의 도서 제적 폐기 및 무상배부에 관한 조례 제정 또는 조항 신설과 공공도서관의 제적 폐기 도서의 무상배부와 관련한 세부 절차, 대상자 선정 방법, 폐기 도서 선별작업 등에 필요한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지자체와 교육감에게 권고하였다.
장항도서관은 앞으로도 방치되고 버려지는 책들을 모으고 재활용해 자원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이고, 군민들의 독서 기회 확대와 헌책의 효율적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천소방서,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준수 당부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산행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은 선선한 날씨로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단풍 관람을 위한 무리한 산행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산행 전 등산로 사전 숙지, 충분한 준비운동, 장비 및 물품 점검, 인화물질 소지 금지, 무리한 산행 자제, 119신고 요령 숙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산악 위치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단독 산행 자제, 기상 변화 확인, 스마트폰 GPS 활용을 통한 위치 공유 등도 안전한 산행을 위한 실천 사항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산행 안전은 대단한 기술보다 기본 수칙을 지키는 실천에서 시작됩니다”라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신속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