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태원, 지역 예술인과 협업으로 ‘둥지 쉼터’ 설치 등 1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생태원, 지역 예술인과 협업으로 ‘둥지 쉼터’ 설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충남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해 한반도 숲 일대에 새로운 AI 생태 해설 시스템과 자연 소재를 활용한 ‘둥지 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충남 예술인파견 지원사업(예술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리더 이안을 중심으로 음악, 시각예술 등 5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자연을 관찰하고 생태적 특성을 연구하며, 이를 예술적 언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예술팀은 ‘예술이 생태를 새롭게 느끼게 하는 통로가 되자’는 취지 아래 ‘진짜 자연을 경험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이 중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AI 생태 해설 사운드 시스템’과 ‘동선 유도 풍경 조형물’, ‘둥지 쉼터’가 실제 구현됐다.
한반도숲길 주요 출입구 12곳에는 은방울꽃을 형상화한 풍경 소리가 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관람객은 조형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AI 기반 음성 해설과 배경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각 지점의 생태 정보를 소리로 전달받으며 숲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력 소모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여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부합하며 관람객의 능동적 참여률 유도하는 ESG형 기술이다.
자연 소재로 만든 ‘둥지 쉼터’ 5개소도 새롭게 조성됐다.
새의 보금자리를 형상화한 이 쉼터는 관람객이 직접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자연 소재와 예술적 해석을 결합해 방문객이 숲의 생명력을 직접 체감하도록 돕는다.
생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생태전시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숲 외에도 에코리움 주변 및 주요 생태 전시 구역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안 예술팀 리더는 “생태원 안에 이미 존재하는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은 자연과 예술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객들이 이 벤치와 조형물을 통해 숲의 이야기에 더 깊이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석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체험형 생태교육의 장으로,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천-군산 체육 교류전 29일 개최
서천군 체육 동호인들이 금강을 건너 이웃 군산시 동호인들과 뜨거운 땀방울을 나눈다.
서천군은 오는 29일 전북 군산시 월명종합체육관에서 ‘2025 서천·군산 체육동호인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날 배구, 야구, 축구, 족구, 테니스 5개 종목에서 양 지역 동호인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친목을 다진다.
이번 교류전은 군산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다.
양 지역은 지역 간 체육 교류 활성화와 동호인 화합을 위해 격년제로 교류전을 개최해 왔으며, 금강을 사이에 둔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동호인 교류전은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양 지역 주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 ‘오! 헬시데이’로 직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은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오! 헬시데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직무 특성에 따른 신체 부담 부위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상반기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군 직원을 우선 선발해 전문가 상담, 체형 분석, 스트레칭 교육, 물리치료 등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참여자의 90%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자원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예방 중심의 교육과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태 관장은 “직원 건강이 곧 기관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 위험 고조… 안전한 처리 당부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수확기철을 맞아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아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시기로, 특히 영농부산물 소각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이뤄질 경우 산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허가받지 않은 지역이나 방법으로의 소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천군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서비스’ 등 대체 처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김희규 서장은 “영농부산물의 무단 소각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한 처리 방법을 선택하고, 불법 소각은 절대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태원, 생태정보전용 ‘생성형 AI 챗봇’ 시범운영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대국민 생태정보 포털서비스인 에코뱅크 홈페이지에 ‘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1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시범서비스의 성과와 개선점을 반영해 대국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방대한 생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하여 공공정보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복잡한 단어 입력 방식 대신 일상언어로 원하는 정보를 질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에코뱅크 이용 방법 알려주세요’, ‘생태 데이터는 어떻게 다운로드하나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질의가 가능하다.
에코뱅크의 이용 방법, 데이터 다운로드 방법, API 연계 방법 및 생태 공간 정보서비스 활용 방법은 물론 국립생태원에서 보유한 정보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범서비스 단계에서는 질의 내용을 분석해 자주 묻는 질문과 검색 패턴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응답의 정확성을 강화하고, 2026년 정식 서비스 출시 시 학습데이터를 보완하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태원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공공정보를 더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창석 원장은 “AI는 시대적 핵심 기술로서, 정부의 핵심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기 위해 대민서비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에코뱅크 AI 챗봇 시범서비스를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확산 및 미래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적인 AI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