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오는 19일 문예회관에서 극단 ‘예촌’이 창작 초연하는 ‘의좋은 형제들’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산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예촌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작품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극단 ‘예촌’이 선정돼 초연된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2시(단체관람), 오후 7시(일반관람)와 오는 20일 오전 11시(단체관람), 오후 3시30분(단체관람) 등 총 4회 진행된다.
무료 초대권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문예회관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공연은 우애 깊고 효자였던 고려시대 대흥지역 실존 인물인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이야기를 6.25 전쟁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주 내용은 어려운 시절 고향을 지키는 동생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로 간 형이 전쟁터인 임존성에서 맞닥뜨린다는 설정이다.
무기장사를 위해 일본의 편에선 형이 백제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건 동생의 죽음 목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 시대배경은 1950년대이지만 남북이 아닌 백제와 일본이 대결하며 시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이승원 대표는 “전문 연주단으로 구성된 국악과 양악의 라이브 합주와 비보이의 화려한 군무, 구수하고 질펀한 래퍼의 욕 배틀(전쟁에 대한 비판), 해설자 역할을 하는 보컬 등 볼거리와 감동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